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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클라이밍장 비교 : 피커스 종로 (feat. 클라이밍파크 종로) vs 볼더프렌즈 홍대 (feat. 연남 더클라임) 🧗‍♂️

by 아셀acell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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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이 인기를 끈지 몇해가 지났다. 곳곳에 클라이밍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어떤 암벽장에서 연습할지 정하기 위해서는 각 클라이밍의 벽, 형태, 특이점, 장단점, 컬러별 난이도 등을 아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내게 맞는 암벽장을 유추해보고 혹시 해봤는데 맞지 않았을때 불편했던 점이 보완된 암벽장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가장 많이 해본 두 군데의 암벽장과 상대적으로 적게 해본 암벽장 두 군데, 총 네 군데에 대해 정리해볼 생각이다.

  • 피커스 종로
  • 클라이밍파크 종로
  • 볼더프렌즈 홍대
  • 연남 더클라임




피커스 종로 장단점. 벽 형태. 난이도


장단점: 피커스 종로는 참 쉬운 곳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솔직히 나는 초보라 만족스러웠는데 초보인 내가 만족할만큼 슝슝 올라갔단 것은 실제로 난이도가 쉬운 거라는 말이긴 하다.

심지어 피커스는 자존감 높이기 용으로 가는 곳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쉬운 곳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좀 어려워지고 있다고도 하는데 이런 경우 초보는 클라이밍에 익숙해지기 좋고 재미 붙이기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려운 난이도를 이겨내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밖에 삼각대가 여러대 구비되어 있어 따로 장비 가져오지 않아도 자기 클라이밍 하는 모습 찍을 수 있다는 점. 샤워젤. 샴푸. 수건이 구비되어 있어 샤워를 위해 따로 뭘 챙길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벽 형태 : 들어가서 오른쪽으로는 오버행이 있고 왼쪽으로는 일층은 평평한데 이층은 오버행이다. 그리고 왼쪽에 이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는 암벽이 하나 있다.

암벽을 끝까지 올라가면 꼭대기에 올라설 수 있는데 그게 이층이랑 통하는 곳인 것.

실제 암벽 산 등반하는 느낌도 나고 재미있다. 다운 클라이밍을 할 필요가 없어 수월하기도 하다.




난이도 : 위에서 말했듯 쉬운 편이다. 내부가 참 넓은데 그게 다 대체로 쉬운 편이라니 공간 활용이 좀 비효율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좋다. 낮은 레벨이라면 그리고 입문자라면 특히 좋다. 재밌고 할만하다. 여기서 하다 처음 볼프갔을 때 충격적이었다.


Feat.
클라이밍파크 종로 방문 후기



클라이밍파크 종로는 종로 피커스 이후 처음 가본 암장이었는데 난이도 표시가 빨주노초파남보가 아니라서 좀 헷갈렸다. 그리고 일층만 있어서 좀 작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후 다른곳도 가보고 하니 클라이밍파크 종로가 막 좁은 클라이밍장인 건 아니었다. 평균. 더 작은데도 많았다. 근데 좀 휑한 느낌이었다. 그만큼 문제가 다닥다닥 있지 않다는 것이기도 해서 다른 홀더에 긁힐 위험도 적고 부딪힐 위험도 적지만 문제가 적은 것 같은..?

세어보지 않아서 정확하진 않지만 나는 클라이밍파크 종로 보다는 피커스 파. 근데 사람에 따라 달라서 난이도 있고 아, 사람이 적은 것도 좋았는데 그런 점이 더 좋다면 클라이밍 파크 종로가 더 맞을 것이다.




볼더프렌즈 홍대 장단점. 벽 형태. 난이도

장단점 : 홍대 볼더프렌즈는 (이하 볼프) 오버행이 적어서 좋았다. 이벤트 벽에 늘 색다른 홀더가 있는 것도 좋다. 문제 난이도는 피커스 보다는 높지만 하다보면 재밌게 할 정도. 계속 하다보면 실력이 꽤 빠르게 느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난이도가 있어서 실력이 빨리 는다면 장점.

근데 약간 좁은 감이 없잖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내가 알기로는 따로 발닦는 곳도 없고 샤워실 들어가서 발을 닦아야 한다. 수건 없고 구비된 삼각대 없고. 그런 자잘한 구조. 설비. 환경이 약간 단점이다.





Feat.
연남 더클라임 방문 후기

연남 더클라임은 역에서 가깝고 찾기 쉬웠다. 쉑쉑버거 건물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다보면 나온다. 지하가 아니어서 좋았고 처음 가봤을 때 면적에 압도되었다. 층수가 따로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넓다는 느낌이 딱 들었다.

몸푸는 장소가 좀 협소했던 것. 문제가 좀 난해했단 것. 이런거 말고는 다 맘에 들었다. 아 가격이 다른 데보다 조금 더 비쌌던 것도 단점.


🧗‍♀️

물론 내가 방문한 때와 그 이전, 혹은 시간이 지난 후 계속 벽이 바뀌고 문제가 달라지니까 같은 난이도나 장단점이 유지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하기는 하고 또 실내 구조가 아예 바뀌는 건 아니니까 그런것 참고해서 원하는 암장으로 가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홍대 볼더프렌즈가 가장 나같은 초보도 성장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려운 문제도 꽤 있어서 고수들도 불만 없이 타는 곳으로 보였다.

다음에는 구로 피커스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인데 가본 후기. 그리고 구로 디지털 스튜디오 볼더. 아는 자그마한 암장도 가봤는데 근처니까 두군데 리뷰 및 그 즈음 같이 또 다녀왔던 군포 볼더팝에 대해 세군데 리뷰를 계획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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