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역 맛집 내돈내산 단돈8000원에 맛보는 거나한 백반 한상 집밥 시골밥상

의왕에서 너무 맛있는 백반집을 발견했습니다. 친구가 이런 백반집을 엄청 좋아해서 벼르다 가보게 됐는데 저도 반했습니다. 찐 내돈내산이니 장단점 낱낱이 적어보겠습니다.

시골밥상

경기 의왕시 솔밭길 31 (삼동)

https://kko.to/V3GU5ROWtL

시골밥상

오리나 닭볶음탕, 삼겹살, 불고기, 동태탕, 김치찌개, 부대찌개, 청국장도 하는 곳이지만 저희가 시킨 건 시골밥상.

백반한상 같은 거라 반찬들이 쭉 올라오는데 장난아닙니다. 하나하나 다 세보면 무려 십첩반상이에요. 다 맛도 좋고 나물류는 평소에 혼자해먹기는 너무 귀찮은 애들이라 정말 귀했습니다.

찌개도 맛있고 갈치도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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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가 좀 늦게나와서 갈치없이 끝인줄 알았는데 그래도 만족이었는데 갈치까지나와서 완전 화룡점정. 감동. 대만족이었습니다.

매콤하게 무친 야채들은 신선하도 매콤 새콤 달콤 너무 입맛을 돋과서 밥도둑이었구요.

고소하고 짭조름한 반찬들은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손이 갔습니다. 특별할 거 없는 맛인데도 이렇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건 정말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합니다.

🫣

하지만 화룡점정은 무엇보다도 갈치구이입니다.

전자렌지에 대워먹거나 졸여먹는 생선이 아니라 구워먹는 생선. 그것도 집에서 먹듯 노릇하게 꾸워먹는 생선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집보다 화구가 좋아선지 더 맛있고 간도 짭조름하니 너무 맛있고 두루두루 대만족이었어요. 밖에서 생선구이 사먹는건 진짜 힐링입니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은 시골밥상 백반으로 먹는 건 더 힐링. 찐 의왕역 맛집입니다. 🫶

마무리는 숭늉을 주셔서 숭늉으로 했어요. 솥밥은 아니지만 숭늉을 주시니 솥밥을 먹은 듯 든든하고 속이 싹 정리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나이들수록 이런 오래된 음식이 입에 맞는 것 같아요. 진짜 실속만점 백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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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백반 한상 밥집 찾는게 아니라 감성맛집 찾는다면 절대 원하는 분위기 메뉴 아닐겁니다만 찐 한식 백반 집밥 먹고 싶을 때 찾는다면 정답일 겁니다.

찐찐 마무리는 요구르트.

요구르트까지 주는게 진짜 너무 이것저것 알뜰살뜰 챙김받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진정한 한국인의 밥상 한상 백반 먹고 싶을땐 의왕역 시골밥상!

너무너무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