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구로역 대림역 구디역 근처에서 제일 좋아하는 술집입니다. 이유는 안주가 맛있는데 저렴하고 적당히 시끄럽고 화장실도 내부에서 관리하고 깨끗한 편이라서.
안주가 맛있고 저렴한데 화장실이 내부에 있으면서 깨끗한 편이라니. 그러면 술 먹는데 금전적으로도 부담이 덜하 맥주파인 저로서는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는데 생리적으로도(?) 부담이 없게 되니 저의 최적. 맞춤 술집입니다. 😉
안주도 제가 좋아하는 김치찌개. 감자전 같은 것들이 다 있고 저렴합니다. 여럿이 갈수록 더 저렴해지다보니 이날 여섯이서 가니까 인당 2만원 이하로 나왔습니다. 요즘 이런 곳이 있을까 싶네요. 🤔
게눈 감추듯 비워져가는 안주들 ㅋㅋㅋ
그리고 믿기 힘들겠지만 이 남구로역맛집에서 가장 먼저(?) 빠져들었던 안주는 라면이었습니다. 넓적한 냄비에 라면을 끓여주는데 왠지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은 1차 다른데서 고기 먹고 2차로 와서 라면먹으면서 술먹었는데 이제는 1차로도 종종 옵니다. 다른 안주들도 다 맛있다는 걸 알아버렸거든요. 내부 사이즈나 테이블 사이즈가 소규모로 오든 대규모로 오든 편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라면에 맥주 먹는다고 하면 놀라는 분들 많던데 라면에 맥주 꿀맛입니다. 어색하다면 집에서 부터 한번 두번 시작해보시길 추천해요.
제가 라면을 잘 끓여서일 수도 있지만.. 근데 제가 집에서 라면을 잘 끓이는 건 간마늘도 넣고 김치랑 이것저것 넣어서인데 이 남구로역 맛집은 그냥 생 라면만 넣는데도 맛있었습니다. 이유가 뭘까.. 의문입니다.
🍜
아무튼 감자전도 맛있고 이렇게 곱게 갈아서 만들어주는 감자전입니다. 채썬 감자전 먹고 싶다면 제 또다른 아지트 안주백화점 추천해요. 신림역 근처긴 한데 신림역이나 대림역이나 멀지 않으니 추천.
https://m.blog.naver.com/creamystar/223218369713
김치찌개도 맛있습니다. 좀 늦게 찍어서.. 뭐가 없네요.. 하지만 맛있습니다. 안주백화점하고 비등한 맛..
얘기하다보니 술먹은지 얼마 안돼서 술은 안먹고 싶으면서도.. 안주는 먹고 싶고.. 안주 먹다보면 술도 다시 땡기지 않을까 싶고..
어우. 이사진은 아주 취했네요.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먹다먹다 토마토까지 시킨날..
먹다보면 이제 안주 더 안들어가고 근데 술은 먹어야겠고 깡술파는 아니라면 과일안주가 최고입니다. 토마토는 원래 음주 후 먹으면 손실된 비타민B. 미네랄. 효소를 보충할 수 있어 음주 후 섭취가 추천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
지나친 안주는 안좋지만 이날 저희가 달린건 한명이 생일이라 그랬어요. 언제나 이렇게 먹지는 않습니다.
그냥 누구 생일일때.. 승진했을때.. 프로젝트 시작할때.. 끝날때.. 힘들때.. 기쁠때.. 정도(?)
🤣
그래도 이렇게 같이 달릴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행복합니다. 함께 축하하고 위로하고 기념할 일들을 기념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복이겠지요.
🍡
지금처럼 우리 모두 다같이 맛있는거 잘 먹으면서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 크게 아팠던 한 친구도 빨리 건강해져서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그래서 빨리 다같이 다시 모여 이날처럼 별 시덥잖은 얘기로 웃으며 어느 하루 한끼 같이할 수 있기를.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아지트 같은 남구로역 맛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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