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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생정

제사상 차리는 법 - 준비물. 위치. 제사 순서

by 아셀acell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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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사상은 예로부터 밥과 국, 생선, 두부, 전, 나물 등을 고루 준비하고 과일과 후식을 준비해 가득 채우는 상으로 유명합니다. 제사를 준비하고 차리는 방법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순서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준비물

  • 밥, 국
  • 구이, 전
  • 생선, 두부, 고기탕
  • 나물, 김치, 포
  • 과일, 과자, 후식
  • 술(백화수복 등)
  • 차례대로 놓을 대접과 그릇, 술 주전자와 술잔


2. 배치 위치 및 순서


제사 상차림의 기준 위치는 지방(신위)이 있는 쪽을 북쪽으로 잡습니다. 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이 되겠죠. 그리고 반서갱동(飯西羹東)에 따라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며,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로 놓아야 합니다.

차례상 차리는 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상차림은 5열로 구성됩니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식사류인 밥, 국 등이 배치되고, 2열은 제사상의 주요리가 되는 구이, 전 등을 둡니다. 3열에는 부요리인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4열에는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 류,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 후식에 해당하는 것들을 올립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어동육서(魚東肉西), 동두서미(東頭西尾)


고기는 서쪽(왼쪽), 생선은 동쪽(오른쪽)에 두라는 말이 어동육서(魚東肉西)입니다.

상위에 놓을 때도 꼬리는 서쪽(왼쪽), 머리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도록 둡니다. 동두서미(東頭西尾)는 꼬리의 음식보다는 머리의 음식이 좋은 것이니 좋은 것을 먼저 먹고, 자주 먹어야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동숙서(生東熟西)라는 규칙에 따라 나물은 서쪽(왼쪽), 김치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며, 좌포우혜(左脯右醯)라는 규칙에 따라 포는 서쪽(왼쪽), 식혜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합니다.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이후는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라는 규칙도 있습니다. 과일은 대추, 밤, 배, 감의 순으로 놓고, 보통 진열의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습니다. 그 외 과일은 순서가 없고, 다만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둡니다.




조율이시의 경우 과일은 신위 쪽에서 가장 먼 줄에 있으니 약처럼 가끔씩 먹되 뼈에 좋은 대추, 머리에 좋은 밤, 배에 좋은 배, 피부에 좋은 감의 순서로 좋은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홍동백서는 백(흰색) 종류의 음식보다는 홍(붉은색) 종류의 음식이 좋은 것이니 먼저 먹고 자주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들을 함께 먹어야 몸에 좋다는 것을 자손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차례상에서 유의할 점으로는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으며, 고춧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붉은 팥 대신 흰 고물을 쓴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의 차례상 예법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차례, 제사상에 관한 예법을 다룬 문헌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 이전 어떤 기록에도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없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법을 그린 그림은 진설도(陳設圖)인디 진설도 어디에도 홍동백서, 조율이시는 없도 차례[茶禮]는 사실 ‘차 한잔 올리는’ 정도로 간소한 의례를 말합니다. 오늘날의 추석, 설날은 이것저것 뒤섞은 ‘짬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관련해서는 아래 글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

https://creamystar.tistory.com/m/1023

제사상 차례상 홍동백서 조율이시 의 의미와 유래 - 일제강점기의 잔재? 짬뽕된 전통?

우리나라는 제사상 차례상에 대해 애증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필사적으로 모시려고 하고 누군가는 필사적으로 안하려고 하죠. 세대간의 갈등이나 여러 갈등을 피해서라도 이 제사네

creamystar.tistory.com




3. 제사 진행 - 절, 술 따르기

제사상을 다 차린 뒤 제사상 앞 나이 순으로 서서 절을 합니다. 자리가 넓지 않으면 둘 셋 팀을 나눠 합니다.

절을 두 번 하고 술 주전자에서 술잔에 술을 따라 공중에서 두번 반 휘휘 돌린 뒤 내려놓습니다.

다시한번 절을 두번 합니다.

4. 마친 뒤


신위를 태우고 제사상을 정리합니다.

5. 식사


제사가 끝나면 음식은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지침일 뿐이며, 가족의 전통과 신앙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존중과 진심이 담긴 제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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