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은 30일 영화를 본 뒤에 영화가 너무 재밌어서 영화 감독님이 만든 다른 작품 찾아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30일이 너무 재밌었으니까 기방도령 도 보자 해서 보게 됐는데 기방도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30일 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하고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기방 에서 태어난 한 도령이 기방에서 한량처럼 그림도 그리고 하면서 유유자적 살다가 남자 기생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는 역관이 될 수도 있었지만 신분상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그런 출세의 길, 관직의 길은 내려놓고 그저 놀고 먹겠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일찍이 돌아가시고 그는 이모의 손에서 컸는데 이모가 그 꼴은 못 본다. 그럴 거면 나가라 해서 기방에서 편히 놀고 먹던 도령을 내쫓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기방을 찾은 수상한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 손님은 기생들을 모두 퇴짜 놓고 그래서 계속 다른 기생들이 들어가도 계속 퇴짜를 놓았는데요.
알고보니 이 손님은 여자 손님이었습니다.
🫢
이 마을에는 열녀문이 세워져 있었는데요. 서방이 죽어도 묵묵히 다른 사내와 만나지 않고 절개를 지킨 여인들을 높이는 문이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여인들은 남편이 죽어도 방안에 갇혀 수절을 해야만 했죠. 그런데 이 답답함과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한 여인이 남장을 하고 기방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멀리서 이 여인이 남장여자라는 걸 알아본 기방도령은 자신이 그 안에 들어가겠다 했고 수가 없던 이모는 도령을 들여보냈습니다. 도령은 그 안에서 재롱을 떨기도 하고 여인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기도 하여 여인은 비녀를 다 팔아 기방을 찾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소문이 퍼져 다른 수절하던 여인들도 알음알음 기방을 찾아 기방도령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도령은 기방에서의 몫을 제대로 해내며 기방의 빚을 차근차근 갚는데 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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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도령에게도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도령은 길에서 만난 여인에게 사랑에 빠졌는데요. 그 여인은 몰락 양반이긴 하지만 그래도 양반댁 규수라 도령은 자신도 양반행세를 했습니다.
그렇게 신분을 속인뒤 나머지는 정말 정성을 다해 진심으로 여인에게 다가갔는데요. 약자의 속에서 태어나 약자인 어머니와 이모와 누이들과 동생들을 보고 자라 약자의 마음을 잘 아는 기방도령은 여인과 가치관이 같았으며 여인에게 그동안 다른 남자들이 보인적 없는 행동을 보여 여인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
하지만 그들에게도 시련은 있었죠. 그 시련과 극복의 과정은 스포라 하단에서 다루겠습니다. 원하시는 분만 읽어보세요.
전체적으로 이 영화가 30일만큼 재밌지는 않았지만 뭔가 킬링타임 + 여운이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 코드로 감쌌을 뿐 그 알맹이에는 약자의 아픔과 눈물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일까요. 약자의 품에서 태어나 한평생 약자로 살다간 이의 굴곡진 삶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누구든 욕망이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그게 참 많이 무시되어왔고, 지금도 사실 많은 약자들에게는 이 부분이 무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분명히 욕망과 권리가 있죠. 이를 제재할 수 이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일 뿐이고 누가 누구에게 지시하고 판단할 권리는 전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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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고통과 외로움과 고독을 감수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강요를 받지 않았음에도 그런 사람들의 고통을 진정으로 공감하고 함께 분노해준 사람. 기방도령은 그런 사람이었기에 그가 좋아한 여인도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다 그를 좋아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말 스포
기방도령과 여인은 서로 마음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여인에게는 청혼을 하는 진짜 양반가문 도령이 있었습니다. 이 도령은 자신이 거절당하는 이유가 기방도령 때문임을 알고 그의 정체를 파헤치는데요. 결국 기생처럼 기방에서 일을 하는 사내임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양반을 사칭하고 양반집 규수를 속인 그를 잡으러 가죠.
하지만 그때 기방도령에게는 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방에서 어릴적부터 누이로서 마음쓰여했던 아이 기생이 자살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이 기생은 한 양반에게 선택되어 머리를 올리는 첫날밤을 치르고 그 양반에게 속한 기생이 되어 기방에는 있지만 구석진 방에서 서방님만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는데요.
기방도령의 어머니도 그와같은 처지였는데, 서방님은 결국 돌아오지 않고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 죽었습니다. 어머니에게 기방도령은 있었지만 서방님이 더이상 찾지 않는 것은 이미 기생으로서의 가능성도 잃어버린 어머니에게 삶의 의미를 잃는 것 같았겠죠.
아이 기생도 서방님을 기다리다가 장에서 서방님이 떠나는 행렬을 보고 기방도령의 어머니와 같은 것을 느끼고 차마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서방님을 기다리며 수절해도 기생이기에 열녀문에 오를 수 없어 평생 서방님의 가문에조차 속할 수 없음에 좌절하여 열녀문에 목을 매달았는데요.
이를 본 기방도령은 사내들은 기생질에 첩질에 누릴 것을 다 누리면서 여인들은 수절하여 열녀문에 이름을 올리라 강요하는 세상을 욕하며 열녀문에 불을 지릅니다.
🔥
이때 기생집에서 그를 찾다가 발견하지 못했던 양반 도령이 그를 발견하고 처형하러 오는데 이때 깁아 도령을 사랑했던 여인이 그를 말려 처형만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인은 그 양반 도령에게 시집을 가고 기방 도령은 속절없이 세월을 보내는데요. 세월이 많이 흐른 어느날, 고향에 돌아온, 할머니가 된 여인은 시종을 시켜 기방 도령의 사는 소식을 들어오게 합니다.
그리고 먼 발치에서 소식을 듣다가 이를 기방 도령이 알아보고 그윽히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다른 것보다 마무리가 정말 애처로와서 더 여운이 남는 그런 마무리여서 좋았습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웃기고 즐거웠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재밌지는 않았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한 마저 이 영화가 담고자 했던 주제였다면 정말 좋은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다 봐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윗부분에는 적지 않았네요 ㅎㅎ
30일을 재밌게 봤다면 기방도령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취향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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