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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 티빙 드라마 영화 순위 재밌는 드라마 추천 후기.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스포는 하단에

by 아셀acell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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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성황리에 결말을 맺은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주말동안 정주행 완료했는데요 ㅎㅎ 

 

진짜 너무 재밌는 드라마더라구요. 연출 차영훈 감독님은 제가 너무너무 재밌게 봤던 동백꽃 필무렵, 그리고 좀 오래됐지만 각시탈 연출을 맡으셨던 분이셨어요. 웰컴투 삼달리도 느낌은 너무너무 동백꽃이랑 닮았구요. 

 

작가에 권혜주 작가님은 제가 보지는 않았지만 짤로 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맨날 봐야지 봐야지 했었던 하이바이, 마마!와 고백부부 극본 쓰셨더라구요. 

 

 

 

웰컴투 삼달리는 삼달리에서 태어난 삼달이가 어릴적 꿈이었던 ‘개천에서 난 용’이 되어 세계적인 포토그래퍼로 날리다가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이 좋아 개천에 계속 살고싶다던 소꿉친구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인데요. 주인공 조연 그리고 어르신까지 어느 하나 흐름을 깨는 사람이 없고 다 감초고 다 감초인데도 넘치지도 않고 당연히 모자라지도 않고 해서 정말 몰입해서 봤습니다. 

 

먼저 주인공 조삼달 은 말했듯이 어릴적부터 개천에서 난 용이 되어 고향인 제주 삼달리를 떠나 육지에 가서 성공하고 싶어했습니다. 당차고 야무지고 욕심있는 성격으로 육지에 가서 성격이 지랄맞기로 소문난 사진작가 밑에서 7년을 있었던 그녀는 마침내 사진작가로 성공하는데요. 개명 신청을 계속해도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그는 개명하고 싶었던 이름 조은혜 를 가명으로 사용해 작가로서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고향 친구들과 다 같이 올라왔지만 그녀가 고된 서울살이를 버티는 동안 친구들은 다 꿈을 접고 하나둘 내려가고 혼자 남았습니다. 

 

대신 성공을 얻었죠.

 

 

하지만 파리 사진전을 앞두고 사건이 터집니다. 사진작가 조은혜를 질투하던 그녀의 어시가 그래서 늘 그녀의 옷이나 신발을 따라 사입고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뺏어서 바람을 피던 어시가, 투신 자살을 시도 하고선 조은혜의 갑질 때문이라고 인터뷰해버린 것인데요. 

 

이때문에 그녀는 모든 사진전과 사진 요청을 취소당하고 인터넷에서는 악플 세례를 받게 됩니다. 

 

이 모든 일의 원인인 어시 방은주는 자신이 조은혜의 남자친구와 바람을 폈다는 것을 말했을 때 조은혜가 됐다고, 상관없다고, 니네 다 나한테 똥일 뿐이라고, 똥을 밟았다고 일을 안할 수는 없지 않냐고, 대응한 것을 녹음해 갑질의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해명 인터뷰를 해도 금방 묻혀버렸죠. 하지만 천성이 여리고 정이 많은 조삼달은 혹시라도 방은주가 정말로 자신 때문에 투신한 걸까봐 마음에 걸려 고소도 하지 않고 기자들이 집주소까지 알아내 집 앞에 진을 쳐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자매들과 함께 그토록 가기 싫어했던 고향 삼달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삼달은 조진달, 조해달 두 자매와 해달의 딸, 차하율 이렇게 세 혈육과 살고 있었는데요. 

 

집이 공개되어버리는 바람에 이들도 다 같이 내려가게 됩니다. 이들의 스토리 역시 찬란했습니다. 어릴적부터 힘세기로 유명했던 삼달의 언니 조진달은 승무원이 되었다가 진상을 때려잡으면서 그 진상이 진달에게 반해 진상과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그 진상은 다름아닌 재벌 2세였습니다. 하지만 몇년뒤 이혼을 하고 재벌가에서 얼마나 고용한 사람들을 사람취급도 하지 않고 인격을 모독하였는지 다 고발했습니다. 

 

수영선수 유망주였던 삼달의 동생 조해달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육지에 갔지만 아이가 생겨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남편은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과부가 되었는데요. 해달의 딸 하율 역시 이런 스토리를 잘 알고 있어 우리 아빠는 시간이 다 돼서 조금 먼저 간 것, 이라는 말을 해 심금을 울리기도 헀습니다. 

 

한편 돌아온 삼달을 반기는 고향친구, 같은 독수리5형제 였던 네명의 친구들이 있는데요. 

 

 

유능한 기상예보관 조용필, 성공한 맛집 아들 부상도, 편의점 아들 왕경태, 다섯중 유일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도 있는 차은우. 이렇게 넷입니다. 이들은 꽤 오랫동안 삼달과 번호도 없이 연락이 끊겼는데요. 이유는.. 삼달과 용필이 사겼다가 헤어졌기 때문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부상도를 빼고 삼달 포함 네명이 모두 서울에 올라갔었는데요. 그때 상도네 집은 가난할 때라 상도는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용필, 경태, 은우, 삼달은 올라갔습니다. 삼달은 작가의 꿈을 안고. 용필은 삼달의 짝꿍으로서. 경태는 사업가의 꿈을 안고. 은우는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올라갔는데요. 그래서 처음엔 넷이서 자주 모이고 서로 응원하고 하면서 버티다가 삼달과 용필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좋아하게 되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유학도 가려고 제주에 내려왔다가 의문의 이유로 헤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8년이 흐른뒤, 삼달이 섬으로 돌아오게 된 건데요. 

 

좁은 삼달리 마을 특성상 사람들은 돌아온 삼달이와 더불어 용필이 얘기도 그렇고 곧잘 입방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절대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고 했지만 사실 서로 감정이 쭉 남아있었고 그것 때문에 용필은 8년동안 아무도 사귀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둘 사이에 많은 갈등과 해소가 있게 되면서 둘은 점점 서로의 진심을 알았고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다른 사람들의 관계도 점점 갈등의 해소를 맞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다시 이 동네에 기자와 방은주와 천충기(삼달의 구남친. 방은주와 바람난) 가 나타납니다. 

 

기자들은 삼달이를 찾으러 온게 맞고 방은주와 천충기는 모른 채로 그저 방은주가 예전에 삼달이 자기 고향에 좋은 스팟이 많다는 얘기를 했었어서 사진을 찍으러 온거였는데요. 

 

거짓말로 삼달을 몰아내고 천충기를 졸라 천충기네 회사에서 삼달과 작업하던 일거리를 넘겨받은 방은주는, 그러나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요. 

 

 

그녀가 궁지에 몰리기 전 그녀는 삼달을 다시한번 궁지에 몰려고 했지만 이번에 삼달이 있던 곳은 서울이 아니라 삼달리였고, 삼달리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지켜주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삼달은 늘 자신을 안주거리 삼는다고 생각했던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다 관심이 있어서 삼달의 얘기를 했던 것임을, 삼달을 좋아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야기 전반에서 웰컴투 삼달리는 해녀들이 서로 다짐하는 말인, ‘오늘도 딱 숨만큼만’ 이라는 말을 직, 간접 적으로 전달하는데요. 서울에서 제 숨 이상으로 살고 있는 많은 청년들에게 숨쉴 수 있는 정다운 마음, 든든한 마음을 스토리로나마 전달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될 만큼 뒤로 갈 수록 너무 따뜻하고 정겨운 드라마였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 돌아갈 곳이 죽기보다 싫은 누군가에게도 결국은 돌아갈 곳이 되어주고, 또 그런 곳이 없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그저 돌아갈 곳의 느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어주는 느낌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돌아갈 곳이 없다면 이제부터 만들어도 늦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냐면 돌아갈 곳이라는 건 결국 서로를 생각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들과 치고박고 다투고 해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이 돌아갈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나는 때는 생의 초반일 수도 있고 중반일 수도 있고 후반일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먼저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그 사람과 진심을 나누면 그곳이 돌아갈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말 스포 

 

사실 삼달과 용필이 이어질 수 없었던 데에는 둘의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었습니다.

 

삼달은 용필을 정말 사랑했고 용필도 삼달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둘이 유학을 허락받으러 내려왔을 때 삼달은 용필의 아버지로부터 내게서 아들까지 데려가지 말라는 말을 듣게됩니다. 용필의 아버지 조상태의 부인 부미자는 삼달의 엄마 고미자의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요. 

 

 

남편을 따라 육지에서 삼달리로 오게 된 고미자는 처음 해녀 일을 할 때 육지사람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따돌림을 당하다가 이름이 같은 부미자와 또래여서였는지 둘만 똑같이 조용필을 좋아해서 부미자와 친해지면서 부미자 덕분에 마을에 잘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둘은 같이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갔고 그럴수록 더욱 친해졌으며 아이도 같이 낳아서 삼달과 용필은 같은날 태어나게 되었죠. 그리구 둘은 이 두 아이를 결혼시키자는 얘기도 하고 서로의 어망(엄마)이 되어주자고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평소 물질할때 많이 건지지 못해 초조했던 고미자는 오늘은 물질하지 말라는 해녀회장의 말을 어기고 조금이라도 더 건지고자 물에 들어갔습니다. 고미자가 걱정됐던 부미자는 고미자를 말렸지만 꺾지 못해 같이 들어갔는데요. 이 때 부미자가 죽게됩니다. 그래서 고미자는 본의아니게 부미자를 죽게만든 가해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부미자의 엄마는 물론 남편인 조상태도 고미자를 원망하고 증오했죠. 그 때가 삼달과 용필이 청소년일 때였는데 이후 쭉 고미자는 저자세로 조상태에게 늘 죄인의 모습으로 챙겨주고 무시당하고 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조상태의 마음은 풀리지 않아서 삼달에게 용필과 헤어지라고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거때문에 용필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삼달은 그러나 결국 그 헤어짐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용필을 잡았는데요. 하지만 이때 용필은 삼달의 엄마가 부동맥인걸 알게됩니다. 그래서 집안이 그런 원수지간인것, 그래서 자신의 엄마라고도 생각했던 삼달의 엄마가 이렇게까지 아픈 것, 엄마를 지키고 싶은 것 등의 마음의 이유로 용필은 삼달을 받아주지 않고 삼달리에 남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삼달과 용필이 만나면서 서로 참지 못했던 마음을 분출하고 고인채로 있었던 고미자와 조상태도 그 분출함에 힘입어(?) 변화하게 되는데요. 먼저 저자세로만 나갔던 고미자는 ‘나도 내 친구 부미자 보고싶당게’ 라고 외치며 울부짖었고 조상태는 이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만 부미자를 기억하고 있다는 생각을 점점 고쳐먹게되었죠. 

 

왜냐면 부미자의 어머니가 치매인데 가끔 ‘우리 미자 미워하지 말어’ 라고 했던 말의 미자가 부미자가 아니라 고미자임을 알게되었고, 또 그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고미자가 가져온 반찬들이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었음을 알게되었고, 또 용필과 삼달이, 마치 자기와 부미자가 어릴적처럼 서로 열렬히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아픔의 고치에서 벗어난 조상태는 고미자에게 어떨때 부미자가 가장 보고싶은지 물어보고 바다에 있으면 항상 그립고 용필이를 볼때도 늘 생각난다는 말에 미소지으며 고미자가 해준 반찬을 다 먹고 빈 그릇을 말없이 깨끗이 씻어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처럼 삼달리의 다양한 남녀노소의 모습과 자잘한 스토리와 감동을 다 보여준 드라마는 막바지에 기상청 전시회 를 통해 마침내 삼달리를 받아들이게 된 삼달이가 그들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찍어 전시한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억지로 삼달을 음해하고 짓밟으려던 방은주는 똑같은 형태로 나락으로 가버렸고 그건 사실 음해도 아니고 사실이라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계속 삼달이를 괴롭혔던 기자 는 기상청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삼달에 대해 좋은 기사를 써줍니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온 삼달은 다시 사진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느날 한 모델이 펑크를 내면서 급하게 섭외한 (무려) 김태희 배우님 을 통해 진짜 위로를 듣게 되고, 서울에도 미처 닿지 못한 진심들이 있었음을, 서울에서의 삶도 헛된 삶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소소하게 기뻐합니다. 

 

 

그리고 다른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도 다 서울로 올라와서 가게도 차리고 웹툰작가로도 성공하면서 서울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용필은 스위스에 예보관으로 파견을 간 뒤 거기서 꿈을 펼치고 있어 서울에 없었죠. 하지만 그를 그리워하던 삼달의 앞에 어느날 밤 용필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는 둘은 크라스마스에 아름다운 재회를 하게 되죠. 이후에도 드라마 속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해녀는 물질을 하고 용필은 다시 제주도 기상청으로 돌아가 제주도 날씨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어필하죠. 이런 소소한 일상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한 뉘앙스로 드라마는 끝을 맺게 됩니다.

 

그냥 스토리가 궁금해서 스포까지 다 읽으셨다고 해도 드라마를 꼭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스토리에 담지 못한 명품 조연 배우들의 귀엽고 매력 폭발하는 자잘한 스토리와 명품 연기, 그리고 스토리에서 다 느낄 수 있는 비언어적인 것들에서 비롯된 그런 감정선들 이런걸 다 직접 느껴봐야 이 드라마를 진짜 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너무너무 많은게 담겨있고 그 감정 풍경 모든게 다 너무 완벽한 드라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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