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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 -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신영화 추천 후기. 줄거리 등장인물. 쿠키. 엄마의 초콜릿 비밀. 결말 스포는 하단에

by 아셀acell 2024.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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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를 보고왔습니다. 뮤지컬 영화인거 저만 몰랐나요? 첫 대사부터 노래로 이어지면서 환상적이었습니다. 전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지금도 웡카 뮤지컬 노래 틀어놓고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라라랜드 이후로 노래 즐겨들을 수 있는 너무 맘에드는 뮤지컬 영화를 찾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

 

웡카는 어릴적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콤백화점을 찾아 오랜기간 배를 타고 셰프 일을 하다가 도시에 입성할 수 있었는데요. 갓 배에서 내린 그는 돈이 얼마 없었고 여러 도시의 적응과정 중 다 써버려 숙소를 구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때 블리처가 나타나 숙소를 해결해주겠다 하는데요. 그는 당장 돈이 없는 사람들을 데려다 저렴하게 재워주는 척 하며 약 30여년 정도의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여관주인 스크러빗 부인과 한패인 사기꾼이었습니다.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간 웡카는 당장 돈이 없어도 일단 묵고 내일 갚을 수 있는 계약을 강요받는데요. 이때 여관에 이미 잡혀있던 책벌레 꼬마 ‘누들'이 작은 글씨를 읽으라고 몰래 말해주지만 웡카는 그말을 듣고도 계약을 해버립니다. 웡카는 글을 읽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하루를 묵은 웡카는 다음날 백화점에 가서 자신이 만든 둥둥 초콜릿을 팔았는데요. 먹으면 잠시 둥둥 떠다닐 수 있는 초콜릿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 매장없이 그냥 자기 물건을 팔았으니 경찰이 호출되었죠. 경찰은 번 돈도 다 압수했습니다. 웡카가 숙박료를 위해 1소버린만 달라고 하자 경찰은 인정으로 1소버린은 주었죠. 

 

여담으로 웡카에서 나오는 화폐단위 ‘소버린’은 실제로 영국에서 제조하는 1파운드의 금화를 1소버린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1파운드의 은과 바꿀 수 있는 가치라고 합니다. 

 

웡카는 이 1소버린을 숙박료로 내고 여관을 나오기 위해 다시 여관에 가는데요. 스크러빗 부인은 1소버린을 내려던 웡카에게 하루 묵으면서 침대, 불, 미니바, 계단 등등 웡카가 이용한 모든 것들의 이용료를 붙여 1만 소버린을 내야한다고 말합니다. 웡카가 그럴돈은 없다고 하자 블리처가 나타나 그를 지하에 있는 세탁실로 떨어트려 버리죠. 

 

 

그곳에는 웡카에 앞서 이 여관 사기꾼의 꼬임에 넘어가 같은 계약서를 작성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회계사 애비커스부터 시작해 배관공 파이퍼, 코미디언 래리, 전화국 직원 로티도 있었죠. 

 

이들은 모두 빚을 갚기 위해 약 30년간 세탁소에서 무급으로 일을 해야하는 처지였습니다. 웡카도 이제 같은 처지였죠. 하지만 웡카는 포기를 모르는 천재 초콜릿 메이커! 

 

그는 세탁소 사람들을 감시하는 개가 우체부 바지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어서 그 바지로 꼬드겨 계속 그바지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장치를 마련한 다음 개가 올라가게 해서 기계를 돌려 세탁소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기계가 하도록 만들어두고 초콜릿을 팔러 나갔다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빚을 갚고 뒤를 봐주는 사람들의 빚도 갚아주겠다 했죠. 

 

 

이에 빨래감을 사람들에게 돌려주러 다니는 담당인 누들이 그를 데리고 나가 초콜릿을 팔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실 누들은 ‘항상 욕심쟁이가 가난쟁이를 이긴다’ 며  ‘그게 세상의 이치’라고 할 정도로 시니컬한 아이였지만 웡카를 도와주면서 점점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되찾아가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웡카가 길에서 초콜릿을 팔자 방해꾼이 나타났는데요. 바로 초콜릿 카르텔이었습니다. 그들은 달콤 백화점에서 유일한 초콜릿상점 세개를 각자 운영하는 사장님들로 초콜릿 판매 독과점을 위해 항상 경찰서장에게 뇌물을 주고 경쟁자를 제거했죠. 

 

 

웡카는 이들을 피해 도시의 상하수도 시설을 통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며 몰래 초콜렛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초콜릿판매는 순항을 탔죠. 가끔 그의 초콜릿을 훔쳐가는 움파룸파 때문에 다시 만들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그의 초콜렛은 아주아주 인기가 좋았고 사람들은 늘 그의 초콜렛 이야기를 했습니다.

 

마침내 웡카는 달콤백화점 한 가게를 잠시 빌릴 돈을 벌게 되었고 가게를 빌려 환상의 초콜릿 가게를 꾸며 사람들을 맞이했습니다. 어릴적 엄마와의 약속, 초콜릿을 만들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지키고, 그러면 그 곳에 엄마가 있겠다고 하신 엄마의 약속도 기대하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그가 판 초콜릿을 잔뜩 먹고 즐긴 사람들에게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머리색이 변하고 머리가 설인처럼 수북해지고 또 아이와 여성들에게 수염이 나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핏 지나가기로는 ‘설인의 땀’ 등의 들어가서는 안될 재료가 들어가서라고 웡카가 말했는데요. 바로 사람들이 먹는걸 중지시키기 위해 그는 초콜릿에 독이 들은 것 같다며 먹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웡카는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면 아래 결말 스포 부분을 확인해주세요!

 

😘

 

웡카 쿠키

 

웡카는 쿠키는 따로 없고 마지막 크랭크인 올라가고 얼마 안되어서부터 움파룸파가 나와서 사소한 뒷이야기를 상영기로 틀어서 보여주듯이 작은 화면으로 보여주더라구요. 다 해피엔딩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웡카 후기 

 

웡카가 보고싶었던 이유는 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인데요. 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책이 원작이기 때문에 영화랑은 또 다른 스토리기도 해서 책이든 영화든 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이 웡카를 완전 100프로 연결시키려고 하면 안될 것 같긴 하더라구요. 

 

저는 영화만 봐서 영화만 치더라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웡카는 치과의사 아빠의 학대로 좀 시니컬하고 다소 엽기적이기까지 한 그런 느낌인데 웡카 영화에서의 웡카는 아주 맑고 순수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둘다 좋았습니다. 

 

사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어릴 때 봐서 그런 기이한 부분들은 자체 제거를 하고 기억하는 것 같긴 하지만 너무 재밌었고 신비로웠거든요. 반면 이번에 본 웡카도 너무 환상적이고 거기에 애니메이션 같은 순수함, 동심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너무 힐링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노래도 다 좋았어요. 

 

뮤지컬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분들이라면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동심을 좋아하고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좋은 영화로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웡카 결말 스포 

 

웡카의 초콜릿에 설인의 땀을 넣어 일을 망친 장본인은 바로 여관주인이었습니다. 초콜릿 카르텔의 의뢰를 받아 이런 짓을 벌인 거였죠. 이때문에 순식간에 가게는 아수라장이 되고 사람들은 털이 수북해진 것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결국 웡카의 초콜릿장사는 수포로 돌아갔죠. 웡카를 도운 세탁소 사람들과 누들은 다시 시작해보자고 하지만 웡카는 기대했던 엄마도 보지 못하고 다시 일어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초콜릿 카르텔 사장들이 와서 세탁소 사람들과 누들까지 다 자유롭게 해줄 돈을 자기가 줄테니 여기를 영영 떠나서 다시는 초콜릿을 만들지 않겠다는 계약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배편도 마련해주고 다들 해방시켜주겠다구요. 

 

 

웡카는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세탁소 사람들은 해방을 얻고 웡카는 새벽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웡카가 초콜릿 카르텔 중 대장 격인 아서와 악수를 하고 배에 탔을 때 그는 아서의 손에 있던 반지 인장이 자기 손바닥에 남아있는걸 봅니다. 

 

그건 누들이 가지고 있던 인장과 같은 스타일에 알파벳만 다른 인장이었어요. 웡카는 누들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겠다며 배를 세우라고 선장에게 가지만 거긴 자동조종 되고 있는 배와 폭탄만이 있었습니다.

 

이를 본 웡카는 자기를 따라온 움파룸파와 함께 바다로 뛰어들고 초콜렛 카르텔 사람들은 배가 폭파되는 것을 보고 돌아가지만 웡카는 살아 돌아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아서는 다른 사람들은 다 해방시켜줬지만 누들은 더 절대 가둬두고 세탁소밖으로 나오지 못하라고 하면서 여관 주인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누들의 목걸이를 우연히 보고 자신이 버린 동생의 아이임을 알았던 거죠. 

 

동생은 욕심쟁이인 아서와 달리 낭만주의라 도서관 사서와 사랑에 빠져 누들을 낳았습니다. 누들의 인장에 N 인줄 알았던 알파벳은 사실 아서의 동생 이니셜 Z 를 딴 것이었습니다.

 

돌아온 웡카는 누들을 구하고 이에 합류한 세탁소 사람들은 회계사가 일전에 본 아서의 비밀장부를 찾으러 지하 사무실에 몰래 갔다가 그만 딱 걸려서 초콜릿 물에 빠져 익사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움파룸파의 도움으로 살아나 비밀장부를 넘기고 초콜릿 카르텔이 은밀하게 숨겨둔 초콜렛 물도 광장의 분수로 내보내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죠. 

 

비밀장부 때문에 초콜렛 카르텔과 경찰서장은 잡혀가고 여관주인과 블리처도 잡혀갔습니다. 모든 것이 잘 끝났죠. 웡카는 조심스레 엄마가 만들어준 마지막 초콜렛을 꺼내 열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그곳에는 웡카가 크면 알려주겠다던 엄마의 초콜릿의 비밀이 적혀있었는데요. 

 

비밀은 바로 초콜릿을 누구와 나누어 먹느냐에 달려있는 것 -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미 이 말의 뜻을 알게된 웡카는 초콜릿을 세탁소 사람들과 나누어 먹고 또 아서를 통해 알아낸 누들의 엄마 이름을 가지고 전화국 직원이 누들의 엄마를 찾아내서 다같이 누들을 엄마와 만나게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웡카는 움파룸파를 데리고 한 고성 터로 가는데요. 여기가 바로 환상의 초콜릿 공장이 될거라고 상상 속 초콜릿 공장을 그리면서 영화는 끝이납니다. 

 

결말까지 너무너무 완벽한 힐링 영화. 이제 힐링하고 싶을 떄 보고 싶은 영화가 하나 더 늘었네요. 다른 하나는 라라랜드였는데요. 라라랜드는 결말이 맘에 들지는 않아서 웡카가 조금 더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라라랜드는 글을 올리지는 않았네요.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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