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역 맛집 즉석떡볶이 - 신도림 문래 모임 맛집 발견한 후기 - 인생떡볶이집

어제 편에 이어 문래역 모임 2탄.

1탄은 카페였습니다. 카페를 먼저 갔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요. 카페도 너무 좋았는데 밥집도 너무 좋았습니다 👍

문래역 로스팅 베이커리 카페 🥤 CLICK!

밥집은 바로바로 떡볶이집에 갔는데요!

떡볶이집 🍤 팬팬 🍤

친구들이랑 추억돋는 즉석떡볶이집 갔더니 너무 추억돋고 좋더라구요 ㅠㅠ 학교친구들이랑 즉떡집 가는거 완전 추천! 거기에 떡볶이 맛집이기까지 하다보니 ㅎㅎ 절로 흥이 났어요 😘

내부는 깔끔하고 단조롭지만 뭐랄까 학교 같은 느낌도 나고 ㅎㅎ 우드앤 화이트톤이 너무 안정적이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ㅠㅠ 나중에 집도 우드앤 화이트로 하고싶어..

지금은 커텐을 네이비 사서 망했어요(?) ㅋㅋㅋ

🤎

반찬은 단무지에 콩나물 ㅎㅎ 소박합니다.

하지만 본 메뉴는 절대 소박하지 않아!!

고기 튀김 라면 듬뿍 들어간 즉떡 세트! 김말이까지 완 to the 벽입니다!

양이 많아서 진짜 놀랐어요. 볶음밥도 먹어야되는데, 싶어서 걱정될 정도 ㅎㅎ 물론 남기지 않았죠. 내 위 과소평가 그만할 때도 됐는데.. 🤭

떡볶이는 당근 맛있게 매콤달달. 저 맵찔인데 먹을 수 있을 정도였어요. 맛있게 매운 맛. 매콤하긴 한데 재료가 많아서 다 흡수되는 맛 ㅎㅎ

재료가 많은 것도 좋았어요! 저는 떡볶이 떡을 별로 안좋아하고 떡볶이만 좋아하는데(?) 다른 재료가 많아서 다른 재료 위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갈릭감튀도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너무 달다구리해.. 제가 너무 흡입해서 애들이 떡볶이랑 먹을려고 했는데 다먹었다고 아쉬워했어요.. 너무 미안했음.. 🥲

담에 맛있는거 살게 ㅜㅜ 미안하다!!

김말이는 왕김말이 ㅋㅋㅋ

일단 커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바삭바삭 하고 눅눅함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크 떡볶이 익어가..

가을이 익어가는 것보다 더 풍성하고 맛깔나고 감성돋는것. 바로 맛있는거 익어가는 것.. 🍴

튀김에 계란에 라면에 당면.. 누가 이런 맛있는 조합을 처음 생각했을까요. 정말 멋있습니다.

사실 떡볶이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 전쟁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시기에는 식량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간단하고 식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이 개발되는데 떡볶이도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로 등장하게 된 것이죠!

사실 떡볶이와 설탕. 떡과 오뎅. 이렇게 가장 근본적인 재료만 놓고보면 떡볶이가 참 굉장히 단순한 음식이잖아요? 이렇게 비록 생활은 물질적 부족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음식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최소한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뽑아낸 당시 그런 음식 연구가님들(?) 너무 멋있습니다!! 👍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거기에 온갖 거 넣어 먹고 마지막으로 볶음밥 까지 비벼먹는 경지!

참 우리나라가 많이 발전했다 싶기도 하고 발전된 곳에서 계속해서 그때의 맛이 이어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볶음밥이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더 감탄.. 🥹

맛있는 즉떡 맛집 가서 떡볶이 먹고싶은 떡볶이 킬러라면.. 당장 신도림역 문래역쪽 팬팬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