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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국내 제주 등

2박3일 제주여행 5 제주도 숙소추천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

by 아셀acell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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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들른 숙소는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한 건 이전에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에 갔을 때 너무 좋은 추억이 남아서였다. 거기는 중문 근처 루미수다 게스트하우스였는데 바다와 가깝지는 않았지만 동문시장과 가까웠고 스탭들도 다 너무 살갑고 자꾸 나만 보면 밥을 챙겨주려고 했었다. ㅋㅋ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는 코로나 시국이라 파티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둘째날은 소등시간인 열시까지 같이 저녁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게스트하우스의 묘미는 모르는 사람들과 둘러앉아 접해보지 못한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있다. 혹은 이미 지나왔지만 오래돼서 내게 있는지도 몰랐던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것. 무슨말이냐면 대학생인데 휴학하고 스텝에 참여한 친구의 풋풋한 썸을 들으며 내 대학생 시절도 잠시 회상했더라는 것이다. 😊





열체크도 하고 꼼꼼히 관리하고 있던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 벌레가 싫다고 문을 닫아달라는 귀여운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안닫을 수 없는 문구.





구명조끼. 튜브. 스노쿨링. 돗자리. 파라솔. 오리발 이런 귀한 것들을 대여해준다니. 근데 찍어만 두고 생각을 못해 빌리질 못했다. 그래도 잘 놀았으니 아쉬움을 달래본다.





방안 가득한 추억의 사진들과 무료 엽서.
게스트하우스의 아기자기한 묘미를 다 가지고 있다.






조식은 빵 계란 쨈 등 간단한 부분들 아침에 준비해주는 정도라고 했다. 게스트하우스 조식으로 딱 적당한 것 같다. 나는 머무는 기간이 짧아 맛있는 걸 하나라도 더 먹으려고 게하 조식을 막지는 않았다.

그리고 투숙객에게는 서핑스쿨, 다이빙 등을 특가로 제공한다는데 멀리 떨어진 월정리에서 하는거라고 해서 참여하지는 않았다. 픽업은 갈때만 대려다주고 데려와주지는 않는다고 해서 그 먼 거리를 돌아올 자신이 없었다. 머무는 기간이 짧아 시간이 아깝기도 했다.






그리고 게하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엽서.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느낌과 닮았다. 골목길 안쪽, 가정집들 사이에서 개조한 가정집에 꾸린 작은 게스트하우스. 북적이는 사람들과 구석구석 화려하진 않지만 정돈된 공간.





1,2층 중에 여자 숙소는 2층이었다.
1층에는 남자 숙소, 부엌 등이 있다.






2층에 화장실 및 샤워 가능한 공간은 총 2개가 양옆으로 붙어있는데 하나는 공간이 좀 넓직하고 하나는 좀 좁은편인데 변기위에 갈아입을 옷을 두고 옆에서 샤워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는 정도이다. 넓직한 곳은 당연히 편하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까지 다 구비되어있고 나오면 바로 앞에 드라이기. 고데기. 긴 거울도 다 있어서 아무것도 준비해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다. 아, 칫솔은 필요하다.





2층 복도.

또 추억이 한가득 널려있다. 이런 사진 데코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와서 내 사진을 찾아보고 추억하는 묘미도 있을 것 같다.

방이 많은데 각 방이 어떤 방인지는 모르겠으나,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는 2-4인이 같이 사용 가능한 가족실도 있다. 듣기로는 3인 이상 가족단위는 가능하나 가족 외의 혼숙, 2인 혼숙은 불가하다고 한다. 4인, 5인 게하도 여자 남자 숙소가 나눠져있다.





내가 묵은 5인 도미토리.

나는 우측 아래 침대를 썼다. 커텐이 있어 개인 공간 느낌도 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자는 안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방 내부에도 작은 거울과 드라이기가 있어 안에서 머리를 말릴 수도 있었다.





밝을 때 찍은 입구.
귀여운 입간판과 푸른 색 담벼락이 인상적이다.






대문을 지나면 우측에 해변에서 묻은 모래를 털어낼 수도 호스도 있어 한번 씻고 들어갈 수 있다.





위 사진 우측 아래가 호스.

위쪽엔 알전구들이 귀엽게 매달려있다. 주택에 산다면 이렇게 꾸며놓고 살고싶을만큼 귀여운 숙소다. 뒷편으로는 빨래를 널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수영복을 말렸었다. 정말 공간 공간마다 작지만 알차다는 느낌이 드는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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