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마지막 제주여행 비용 내역공개 차례!
다음에도 제주여행 평일에 간다면 가장 저렴했던 비용은 이정도였다, 하는 기점으로 금액을 산정할 수 있을 것 같은 저렴한 비용이다. 시간만 있다면 저렴하게 제주를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됐다.
먼저 비행기 표.
왕복 20340 - 6000(환불)
+ 올때 비행기 놓쳐서 다시 구매 21100
즉, 애초에 비행기표대로 잘 왔다면 20340원으로 다녀올 수 있었는데 놓쳐서 일부 환불받고 재구매 하면서 총합이 35000원 정도로 올랐다. 그래도 주말이나 연휴에 가면 왕복 20만원 정도 내야되는데 이정도면 아주 선방한 금액이다. 제주는 평일에 연차내고 가는게 답인 것 같다.
사실 금요일, 월요일 연차만 내도 3만원 내외로 비행기표는 끊을 수 있다. 정 안되면 금요일 오후반차, 월요일 오전반차도 괜찮다. 월요일 아침에 와서 오후 출근이 좀 힘들 수 있지만 본인 체력만 받쳐준다면 금액은 저렴해지고 연차는 하루만 깎일 수 있다.
다음 숙소.
내가 묵었던 함덕사이 게스트하우스 1박 가격은 평일 25000원, 주말 30000원이었다. 평일 2박 묵었으므로 50000원을 지불했는데 해변과 엄청 가까운 숙소임과 조식을 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획기적인 금액이라 생각한다.
또 스탭분들도 친절하시고 저녁을 사가면 거실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수다 타임도 좋았다. 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웠고 오드랑 베이커리도 가까웠고 근처의 유드림마트에서 회를 사먹기도 좋았다.
4,5인실을 쓰기 불편할까봐 걱정도 했지만 이층침대 각각 커튼이 있어 은근 개별공간이 보장되었고 화장실은 한쪽은 좀 좁았지만 다른쪽은 넓어서 그쪽을 사용했다. 샴푸, 바디워시 등 다 구비되어 있었고 매일 새 수건을 주었으며, 젖은 수영복을 말릴 공간도 있어 너무 좋았다. 그런데 1박에 25000원에서 30000원이라는 점이 또 매혹적이었고.
Day1
첫날 도착해서는 동문시장과 편의점에서 먹을 걸 사는데에만 돈을 썼다. 이동은 버스로 해서 얼마찍혔는지 모르겠지만 후불 교통카드로 찍었다.
동문시장에서는 회와 야시장의 인기 전복 고기말이를 샀는데 약 3만원 정도 들었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4개 10000원에 구매하였다. 그걸로 함덕 해변 방파제에서 신나게 먹고 마시고 바다를 즐기다 돌아왔으니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정말 신나게 즐긴 셈이다. 그리고 사실 그 3만원 어치는 2인분었다. 친구와 간다면 더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Day2
둘째날은 먼저 아침을 해장국 맛집에서 사먹었다. 싼 편은 아니었다. 9000원. 그리고 망고레이에서 8500원짜리 실제 망고를 갈아만든 망고 음료를 사먹었고 헬로제주에서 친구들 줄 작은 기념품도 몇개 샀다. 그래도 사다보니 24000원이 들었다.
그리고 패들보드는 한시간에 30000원이었는데 꼭 타고 싶어서 지불했고 간단한 무료 설명만 듣고 잘 탈 수 있었다. 타고 물놀이도 하다가 점심은 해녀김밥에서 16000원 정도에 해결했고 마저 물놀이를 하다가 산책을 했다. 그러다 카페베네 펍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생맥주를 한잔 마셨다. 5000원이었다.
다시 숙소에 와서 짐을 정리하고 오드랑 베이커리에 가서 빵과 커피를 마셨다. 12000원이었다. 그리고 저녁은 급 알게된 유드림마트에서 회와 맥주를 사와 20000원에 먹었다.
Day3
셋째날은 돌아가는 날이어서 사실 돈 쓸 일은 많이 없었고 집에 사갈 연유 마늘빵을 사기 위해 오드랑 베이커리에 가서 빵을 사느라 9000원, 급하게 공항에서 사먹은 아침, 국수 10000원, 그리고 식후 커피 4000원이 전부였다.
이걸 다 합쳐보면 내 제주도여행 2박 3일 총 금액은 약 23만원이다. 왔다갔다 버스비는 제외한 금액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저렴하게 잘 놀고왔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돌아와서는 하루 이틀 더 묵을걸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렇게 묵어도 먹고 노는데 6만원, 숙박에 25000원 정도 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3박 4일이었으면 30, 4박 5일이었어도 38만원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는 시간이 그렇게 날 때 충분히 잘 놀고 올 수 있게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 반, 아무리 오래 놀았어도, 최대한 오래 놀았어도 아쉬웠을 거란 생각 반 든다. ㅎㅎ
'여행 맛있는거 > 국내 제주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6월 4박5일 제주 서귀포 2 사계리 갓벽 숙소 추천. 이동 방법. 사계해변 너무 이쁨. (0) | 2022.07.09 |
---|---|
여름 6월 4박5일 제주 서귀포 1 출발. 공항맛집. 도두항맛집. (1) | 2022.07.01 |
2박3일 제주여행 15 비행기 ✈️ 놓쳤을 때 + 제주공항 면세점 후기 (0) | 2021.08.19 |
2박3일 제주여행 14 제주공항 맛집 온담국수 카페 돌랑돌랑 추천 👍 (0) | 2021.08.02 |
2박3일 제주여행 13 제주도 함덕해변 근처 유드림마트에서 딱새우회 도다리회 사먹은 후기 대성공~~ + 또 밤맥 😉 (0) | 2021.07.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