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비행기가 10시 50분 비행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비행기는 10시 20분 이었다. 갈때 비행기 시간과 혼동했던 모양이었다. 부랴부랴 달려갔지만 이미 체크인은 끝난 상태였다.
서둘러 제주에어 어플을 받아 찾아보니 한시간 반 뒤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이만원 초반대에 있었다. 감지덕지하며 결제했다.
한숨 돌리고나니 우습기도 하고 이렇게 또 당황스런 상황에 대처한 에피소드가 하나 늘었구나, 싶기도 했다. 마주할줄 몰랐던 상황과 마주하는 데에는 이골이 났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때 많이 경험해서였다.
서서히 눈에 들어온 제주공항은 참 예뻤다. 여느 쇼핑몰 못지않게 꾸민 느낌이었다. 면세점을 구경하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며 혹시 놓친 비행기표를 환불받을 수 있을지 찾아보았다.
*방법*
나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으므로 마이리얼트립에 들어갔는데 우측 하단에 상담원과 메시지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그걸 눌러 비행기를 놓쳤는데 환불이 되는지 물어보았다. 예약번호와 이름을 말하라고 해서 말했고 며칠 뒤 반값 정도가 들어왔다.
꼭 마이리얼트립으로 하지 않아도 미탑승 탑승권 환불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하는 것 같았다. 혹시 비행기를 놓쳤다면 예매한 곳으로 꼭꼭 연락해보기 바란다.
국제선 면세점의 구매 한도가 5,000달러라면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은 600달러와 술 1병 (1리터, 400달러 이하)과 담배 1보루를 살 수 있다.
일년에 6번으로 제한되어 있고,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가 기준이다.
제주공항의 면세점은 우리가 흔히 보는 신라나 롯데 면세점이 아닌 JD 면세점이라는 회사였다.
면세품이라고 해서 항상 더 싼 것은 아니고 주류나 담배는 제주 공항에서 20 – 60% 싸게 살 수 있지만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선글라스, 향수, 시계는 제주 항공 면세점보다 일반 온라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
600달러를 사용하고 싶다면 선글라스 대신 화장품을 사는 쪽을 많이들 추천하고 있었다.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보다 더 싸게 사는 방법은 바로 JDC 온라인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라고 한다.
내가 주로 둘러봤던 면세점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곳이어서 선물을 못산 경우 이런 귀여운 향초나 여러가지 소품샵이 확실히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운 것들이 많아서 선물을 샀음에도 또 사고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래도 잠시 다녀가는 길이라 큰 욕심은 내려놓기로 스스로 열심히 다짐했다.
정말 오랜만의 제주도 나들이. 그리고 제주도 면세점. 그리고 지난김에 찾아본 제주도 면세점 꿀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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