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에 AK 백화점이 있는데 거기 은근히 카페가 숨어있다. 일단 1층에 스타벅스가 있다. 1번출구 쪽에 있어서 2번출구는 넘어가서 들어가거나 백화점 들어가서 내려가야한다.
그리고 3층에는 던킨도너츠가 있다. 역 올라가면 보이는 그 던킨도너츠집.
그리고 마지막 7층에 카페드 마티네가 있다. 마지막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세 개중에 가장 어른부터 아이까지 가기좋고 오래 앉아있기도 좋은 카페다.
의자가 엄청 편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테이블이 커서 좋았다. 인스타 감성카페 같은 곳에 가면 요즘 테이블이 작거나 불편한 모양이거나 해서 아쉬울 때가 많은데 진짜 실용적인 모양이라 감성은 딱히 없지만 대신 편리함을 얻었다.
대신 공간이 좀 감성적이다. 우드우드 한 부분은 취향 저격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오래 앉아있었거나 그러려는 듯한 사람들이 앉아있고 오갔다.
특이한 모양의 테이블 그리고 조명. 근데 이런 테이블은 여러명이 앉으라고 만든것일까. 여러명이 앉으면 가운데 조명 때문에 맞은편이 잘 안보여서 불편할것 같은데.
그래도 대부분은 이렇게 사각진 편한 테이블이다. 테이블이 많아보이지만 공간이 넓어서 다닥다닥 붙은 느낌은 아니었다.
음료 종류가 많은 것도 좋았다.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차부터 어린아이들도 마실수 있는 과일주스 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
하지만 언제나 먹는 건 자몽에이드. 왜 늘 좀 획기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할까.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내가 인스타 감성카페나 어디 멀리가고 이쁘고 새로운 데 가면 새로운 음료를 도전해보기도 하는데 여기는 자주가는 친구네 집 근처고 감성카페 그런게 아니라 편한 카페 느낌이라서 편한 음료를 골랐던 것 같다.
근데 또 사실 자몽에이드를 그렇게 자주먹는 건 아니어서 나름 휴일이기에 특별한 음료를 골라본 느낌도 있다. 평일이고 일해야했다면 포션 섭취를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을텐데 자몽에이드는 그것보다 좀더 몽글몽글하고 달달하니까.
주말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 주말은 내 인생의 자몽에이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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