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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범계맛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블랙라벨 커플세트 + 오지치즈후라이 덤으로 먹는 방법.

by 아셀acell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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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다녀왔다. 평소에는 너무 비싸서 못가는 데지만 친구가 쏜다고 해서 다녀왔다. 나름 이유는 있었다. 친구에게 우연히 어떤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그덕에 친구가 좋았던건 잠시뿐. 그 기회가 독이 되어 친구는 다시 힘든 시간에 빠졌다. 그래서 조만간 내가 아웃백이나 그에 준하는 무언가를 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블랙라벨 커플 세트를 먹었다. 블랙라벨 커플세트는 블랙라벨 스테이크 하나, 파스타 하나, 수프 두개, 에이드 두잔, 커피 두잔을 제공하는 세트메뉴다.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퀸즈랜드 립아이& 슈림프 또는 달링 포인트 스트립 & 슈림프 또는 뉴질랜드 스프링 램 & 슈림프 이 세개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고 파스타는 투움바 또는 아라비아따 또는 알리오 올리오 중에 선택해야한다.

우리는 퀸즐랜드 립아이와 투움바 파스타를 선택했다.






퀸즐랜드는 호주의 '주' 중 하나의 이름이어서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꽃등심 스테이크라서 '꽃등심'이 주는 럭셔리함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퀸즐랜드 립아이는 꽃등심이 재료고 이름대로 호주산. 단품으로 먹을때는 65000원에 수프 또는 샐러드가 제공된다.





달링 포인트 스트립은 채끝등심이다. 퀴즐랜드가 두툼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주는 풍부한 육즙이나 어떤 그런 그득한 맛이 강점이었다면 달링 포인트는 깊고 담백하면서 풍미 가득한 육즙이 강점이다. 단품으로 먹으면 210그람에 42000원, 420그람에 65000원이다. 세트에서는 420그람을 준다. 퀸즐랜드는 380그람이다.



뉴질랜드 스프링 램은 이름대로 양고기다. 뉴질랜드 산이고 350그람에 65000원이다.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고 약간 토마호크처럼 생겼다. 그런데 세트로 먹을때는 & 쉬림프 해서 새우도 주는데 단품은 새우는 없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아웃백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블랙 앵거스 부위여서 워낙 좋은 분위기도 하고 풍미가 압도적이라고하는데 그래서인지 100그람당 22000원이고 스테이크당 700에서 1000그람 정도 된다고 하니 15-20만원 정도의 값을 내야한다고 봐야할 것 같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격이 좀 부담되어 ㅠㅠ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그래도 토마호크 스테이크 주문시 22000원만 추가하면 파스타 1종 (투움바 제외) 과 에이드 2잔을 같이 먹을 수 있다고 하고 그릴드 머쉬룸, 브리쉘 스프라우트, 포테이토, 샐러드, 수프 2개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 같으니 약간만 값을 조절해서 좀 비싼 세트를 먹는 느낌 정도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어서 블랙라벨 커플세트에서 선택 가능한 파스타는 1 투움바 파스타. 말이 필요없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 새우, 양송이르르 같이 볶은 진한 크림소스 파스타와 2 슈림프 아라비아따, 갈릭 오일에 볶은 새우와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 그리고 3 관자, 새우, 오징어를 갈릭 올리브 오일에 볶은 스파이시 씨푸드 알리오 올리오가 있다.

이중에 우리는 퀸즐랜드, 투움바를 선택했고 여기서 보너스로 하나 말해주자면 사진에 보면 오지 치즈 후라이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2000원인가 3000원을 추가해서 가니쉬를 감자로 택하고서 그 위에 치즈를 올려 오지 치즈 후라이처럼 되게 만든 것이다. 인터넷에서 이런 꿀팁이 있는 걸 보고 따라했다.

아웃백은 워낙 스테이크 하우스라고 할만큼 스테이크에 일가견이 있는 곳이지만 또 이 가격을 주고 먹기는 아깝다는 사람도 있고 의견이 분분한듯 하다. 개인적으로 정육점에서 스테이크 사다 먹을때는 좋은 부위로 주셨는데도 2인분이 4만원이었는데 이런 가격도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이정도면 전문가의 손길과 가니쉬까지 해서 6만원 돈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차피 가니쉬도 좋아하지 않고 혼자 스테이크 잘 해먹을 수 있다면 6만원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입장은 사실 금액적으로만 봤을땐 부담이긴 하지만 워낙 재료나 또 노력, 자잘한 공수들이 있기 때문에 금액이 '불합리'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담이다보니 자주가기는 힘들다.





그래서 할인되는 것들도 찾아봤는데 통신사 멤버십 할인이 많았다. sk는 vip/gold면 15프로 할인이고 silver면 5프로 할인, kt는 gold/vip/vvip 면 15프로 할인, 일반/white/silver면 5프로 할인. 그리고 ok캐시백이 많다면 25프로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그냥 적립만 10프로 받을 수도 있다.

거기에 카드에 따라 3만원, 10프로, 20프로, 30프로, 할인받을 수도 잇고 포인트를 100프로, 50프로, 20프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앱에서 생일 할인 1만원 쿠폰을 받을 수도 있고 (기념일 날짜 변경해서 사용 가능) 아웃백 상품권을 인터넷에서 50000 짜리를 막 45000 에 산다거나 해서 자체 5천원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하다.

우리는 치즈 추가까지 대충 11만원 정도 나온 블랙라벨 커플세트를  앱할인, 통신사할인 받아서 95000원 정도 내고 먹은건데 상품권할인이나 다양한 방식이 있으니까 써먹어도 좋을 것 같다.




맛을 평가하자면 솔직히 당연히 맛있었다.

전묵가가 구워준 스테이크, 고급진 크림치즈 파스타, 그리고 알다시피 아웃백은 식전빵부터 맛있고 식전빵을 하나씩 챙겨주니까 (더달라고 하면 더 주겟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그런것들도 다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그야말로 '레스토랑'다운 레스토랑에 와서 왠지 팁을 줘야할 것만 같이 친절한 우리 테이블 담당 직원의 케어도 받고, 고기도, 파스타도 먹다보니 식어서 한번씩 더 데워먹었다.

처음에 레어에 가까운 미디엄으로 해달라고 해서 더 데워도 약간 더 구워진 미디엄 정도여서 먹을만헀다. 조금 더 구워지더라도 식은것보단느 따뜻한게 맛있다. 파스타는 당연히 데운다고 나빠질 것 없고.

그래서 먹는동안도 행복했고 친절함에 또 행복했다. 소고기는 사실 많이먹으면 질리는 부류의 음식이긴 한데 그래도 먹고싶다. 맛있었다. 아마 조만간 정육점에서 사다가라도 스테이크를 한번 먹지 싶다. 나는 왜이렇게 고기를 좋아하는가. 고기는 왜 선호되는가. 언젠가 이런 주제로도 찾아보고 글을 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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