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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서울역 서대문 맛집 :: 백소정 :: 여기서 마제소바 안먹으면 억울하다! / 마제소바 양념 레시피 :: 맛있어서 기록 ㅠㅠ

by 아셀acell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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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소바 라는 게 있다.
🥢

이 음식을 알게된지 얼마 안된 것도 억울하지만, 특히 이 맛집을 늦게 알았다는게 억울하다.




마제소바 하면 딱 일본 음식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타이완 마제소바라는 말도 있어서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마제소바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종류는 국수 요리.
면은 우동 면이었다.

일본어로 "마제소바" 라는 단어는 "섞다"를 의미하는 "마제루라는 단어와 "메밀국수"를 의미하는 "소바"를 합친 말인데, 메밀이 아닌 밀국수로 만든 일명, 아부라소바의 하나라고 한다.






뭐가 됐건 이 고소하고 맛깔나는 요리는, 내 식대로 구분해보자면 볶음 우동의 일종인데 볶은 양념고기와 야채와 계란 노른자가 아주 한몸으로 어우러져 감칠맛나게 면을 덮어준다.

마제소바를 여기서만 먹어봤지만 그래도 왠지 서울에서 마제소바 맛집으로 꼽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이 맛.
백소정은 특히 그 양념맛이 너무 좋아서 감동이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양념이 아쉽다면 (안 아쉬울 수가 없다) 밥을 달라고 한다. 공짜로 준다.
그럼 그걸 섞어서 남은 양념을 싹싹 비운다.
국룰이다.
😜😜






거기에 바삭하게 튀겨 고소한 돈가스나 새우가스와 세트도 있다.
배가 터질 것 같은 양이지만 튀김 맛도 예사롭지 않아 갈때마다 세트로 시켰다.

한번은 돈가스, 한번은 새우가스.
야근수당을 제법 훌쩍 ㅠ 넘어선 금액이지만 추가금을 내고도 먹어야하는 맛이다.





솔직히 이런 신 - 메뉴(?) 도 맛집도 다 서울에 몰려있어서 경기도민으로서.. 아쉬움이 있다.
시청역 서울역 근처에서 벌써 몇개의 맛집을 발견했는지…
포스팅할 것 투성인데…
이게 바로 서울공화국의 현실인가 싶다.

아무튼 그런 불평이 좀 있는데 그건 또 그만큼 이 마제소바가 맛있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연결되지 싶다.
다시봐도 노른자가 너무 탐스럽다.
노른자만 저렇게 빼는거 너무 어렵던데…
🍳🍳

그리고 마제소바 양념 레시피 찾아보니까 진간장, 미림, 물, 다시마 넣고 끓이고 식혀서 맛간장도 만들고 새우기름에 다진 마늘, 다진 생강, 미림, 설탕, 간장, 베트남고추, 두반장, 사골육수, 물전분, 참기름 넣어 볶아 양념고기도 만들고서 우동면 끓여, 새우기름, 고추기름, 맛간장, 사골육수, 가츠오부시 가루, 양념 고기, 대파, 부추, 김, 달걀노른자, 맛달걀, 양념고기 넣어서 만들어야되던데…
이거를 내가 집에서 하느니 기꺼이 돈을 내고 맛있는 마제소바를 먹지 싶다.
심지어 내가 하면 맛이 없을 수도 있으니…






그리고 카츠와 세트로 시키면 샐러드에 후식까지 주는데 구성이 정말 완벽하다.
후식은 작은 조랭이떡튀김이다.
연유도 같이줘서 듬뿍 찍어먹을 수 있다.
마제소바의 미친 양념 과 카츠를 즐기면서 혹시 기름에 좀 질린다 싶으면 샐러드로 입가심하고 끝에 달달하게 떡튀김을 연유에 찍어 먹기.
정말 완벽한 식사 아닌가?





위에서 말한 밥 (무료) 을 달라고 하면 이렇게 후리가케를 뿌려서 준다.
정말 ㅠ 완벽한 맛집이다.
그걸 양념에 넣어 비벼 먹으니… 멈출 수가 없었다.





텅 비어버린 마제소면 그릇..
양념 색 없었으면 설거지 한줄 알았겠다…
배가 너무 불러서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한끼 깔끔하게 먹고나면 진짜 힘이 난다.
힘들 땐 역시 맛있는 밥심.
야근하는 직장인들 모두 화이팅이다.
🥳🥳🥳



[네이버 지도]
백소정 서대문점
서울 중구 통일로 86 바비엥3 2층 202호
http://naver.me/xScNDzf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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