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래에 갔다.
가도가도 또 가고 싶은 몽밀.
요즘 못가서 아쉬운데 피티를 받는 중 + 월급일로부터 다음 월급일 까지 3분의 2 지점이라 돈도 없다.
뭐 그런데 사실 그런 것들을 다 뒤로하고라도 가고싶은 곳이기는 하다.
솔직히 거나하게 차린 한상을 좋아하지 (고깃집이나 횟집) 이런 단품 메뉴를 이렇게까지 마음에 품은 적은 처음이다.
그런데 한 단품에 이토록 내가 좋아하는 맛이 집약적으로 모여있으니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시원하고 달큰한 모밀 국물에 단새우 들어간거. 혹은 단새우랑 성게알 들어간 걸 먹을 수 있는 데 내 선택은 단 새우 들어간 거에 단새우 추가!
그렇게 먹으면 달달하고 눅진한 새우를 부드럽고 고소한 메밀면과 번갈아 베어 물 수 있다.
설명하다가 너무 또 먹고싶어서 만나자고 연락온 친구에게 몽밀에서 만나자고 했다 ㅋㅋ
이정도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집 인정?!!!
그리고 문래의 힙한 거리랑도 가까워서 (거의 그 거리 초입이라고 보면 된다) 먹고 근처 한바퀴 돌기에도 좋다.
마음 같아서는 근처로 이사와서 맨날 먹고 산책하고 싶다.
물론 문래 거리가 산책하기 좋은 거리는 아니지만 커피 하나 물고 구경하며 다니기에는 좋을 것 같다.
맨날 친구들 돌아가면서 불러서 ㅋㅋ 같이 데이트 하자며 한바퀴 두바퀴 돌면 심심하진 않을 것 같다.
[카카오맵] 몽밀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길 34 1층 (문래동2가) http://kko.to/J-dUgvBlj
문래는 거리거리마다 뭐가 있다.
여긴 없겠지 싶은 곳에 뭐가 있다.
이게 뭐지 싶은 것도 있다.
내피커피 라니 -
내 피로 뭘 할 것 같은 어감에.. 못들어갔다
🧐
길에서 펼쳐진 갤러리.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지 않나.
이런게 취향이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취향저격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친구들이랑 데이트하기 너무 좋은 곳 💛
그리고 골목이 주는 매력이 있다.
단지 '골목'이기 때문에 오는 정겨움.
부담없이 그저 슬리퍼 신고 와도 될 것 같은 친근함.
🩴
근데 또 중간중간 이런 공간도 있더라.
문래에 예술가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가.
원래 문래는 홍대의 예술가들이 홍대가 유명해져서 밀려나자 찾은 대안 중 하나라고 하던데 -
기존에는 공업사나 그런 것들 위주로 있다가 사이사이 예술가들이 들어왔다는데 -
그 둘의 조합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카페는 자리가 다 차서 돌고돌다가 갤러리 문래라는 곳에 도착했다.
저녁에는 공연도 하고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파는 곳이었다.
원래 옛날에 이런 곳에 가봤을때는 커피가 맛이 없고 원래 맥주 파는데서 커피먹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 커피가 맛있었다! 커피 맛집 카페까지 발견?!
밖도 아주 감각적으로 꾸며놨다.
통유리 창을 게다가 걷어놔버린 것도 맘에들었다.
이 문래 동네가 주는 느낌과도 닮았다.
😃
맘에드는 맛집 방문 후 예쁜 카페 발견까지.
친구들과 한참 돌아다닌 보람이 있었다.
(중간에는 좀 추웠기에..)
문래 데이트 장소로 완전 추천 ~~
[카카오맵] 갤러리문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1길 3 1층 (문래동2가) http://kko.to/DvMZG2o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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