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영화는 외계 행성에서 인간의 몸에 자신들의 별의 죄수를 가둬놓는다는 설정의 영화로, 이를 지키는 가드와 인동지능 썬더, 그리고 가드가 데려온 인간, 이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다.
썬더의 설명에 따르면 외계 행성은 오랜 진화를 통해 평화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파괴를 원하는 자들이 있어 그들을 작고 안전한 지구로 귀양 보낸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우두머리, 설계자가 지구로 보내지면서 그를 주축으로 지구를 자기들 세상으로 만들려는 죄수들의 반한이 일어나 혼란이 시작되었다.
이안은 가드와 썬더가 623년 전의 시대에서 데려온 아기였다. 죄수가 들어간 몸의 아이였고 죄수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요괴의 자식으로 오해받아 죽을 위에 처했는데 썬더기 데려왔다. 인간의 삶에 관여해서는 안돼서 가드는 반대했지만 썬더가 몰래 데려와 키울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안은 영리한 아이여서 아빠라고 부르는 가드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과, 자꾸 존재를 숨기는 썬더(어릴 때는 이야기를 나눴었다) 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더 자세한 것을 캐내는 데에 성공한다.
바로 외계 죄수가 인간에게 심어지는 장소를 듣고 몰래갔다가 심어지는 장면을 본 것이다. 가드는 아인이 그곳에 있는 걸 보고 주춤하지만 할일을 마무리하고 그냥 돌아온다. 그리고 집에서 자신이 가드임을. 사람들에게 죄수들이 심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이후 설계자의 반란을 막는 가드를 아인도 본격적으로 돕게된다.
/ 스포 /
처음엔 가드가 설계자를 막고 썬더에게 이안을 멀리 데려가라고 하지만 이안은 아빠를 돕겠다고 돌아가겠다고 한다. 썬더는 이안에게 돌아가도 도움이 안되는데 왜 가냐고 묻고 이안은 내 감정이 그러니까!! 라고 말한다.
썬더는 인공지능이자 미래를 파편적으로 볼 수 있는데 그 말을 듣더니 감정은 놀라운거라며, 이길 확률이 1프로였다가 2프로, 3프로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말이지 했는데 썬더가 본 이길 확률은 당장 돌아가서 이길 확률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을 돌고돌아 이길 확률을 본 것이었다.
당장 돌아가서는 사실 이길 확률이 드물어보인다. 설계자를 포함해 죄수가 둘이나 나타났고 그들을 막을 사람은 가드 하나 뿐. 썬더는 싸울 능력은 없다. 이안도 싸울 능력이 없다. 그리고 가드의 에너지는 한자리수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썬더는 이안과 죄수들을 데리고 (가드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시간을 이동했다. 죄수들은 시간을 이동하는 능력이 없어 시간에 갇힌 셈이었다. 원래 그들의 계획은 지구를 그들의 별과 같은 대기로 만들어 인간은 다 죽이고 인간에게 갇혀있던 자신들의 동료 죄수들은 모두 탈출시키는 것이었다. 이후의 계획은 알 수 없으나 이를 위해 자신들의 별의 대기가 담긴 ‘하바’라는 공을 아주 많이 가져왔는데 그게 하나 터진것만으로도 꽤 넓은 공간에 대기가 빨간색으로 변하고 그 안에 잇던 사람들은 다 죽었다. 다만 죄수를 담은 인간은 죄수가 깨어났다.
이 깨어난 죄수들과 이안은 썬더에 의해 600여년 전으로 보내졌다. 이때 가드의 에너지원인 신검도 이안이 들고 이동했는데 (썬더를 다시 부를 때 필요한 것 같다) 이안이 물로 떨어지면서 신검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남았다. 이안은 천둥을 쏘는 여인이 되어 (가드가 경찰들에게서 빼앗은 총과 총알을 가방에 한가득 담은 덕이었다) 신검을 찾아 헤맸고 각 죄수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살아남았고, 설계자도 원래잇던 몸 (소지섭) 이 너무 상해서 새로운 몸을 선택해 살아남았다.
다만 새로운 몸으로 가면 기억을 잃기 때문에 정말 이전의 몸이 죽기 직전일 때 새로운 몸으로 가긴 하는데, 그래서 설계자는 새로운 몸으로 갔고, 기억을 잃었고, 설계자가 어느 몸에 있느냐 하는 문제도 계속 제기되었다.
썬더와 그 무리가 시간을 넘었을 때 있던 자들이 현감, 그리고 두 신선, 개똥이 이렇게 있어서 그들 중 하나에게 설계자가 넘어갔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신검이 에너지원이라 설계자에게 반응는데 (가드의 에너지원인데 왜 설계자에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게 있어야 썬더가 작동하는게 맞는지 왜그런지 조금 이해가 안가지만) 이 신검을 확보한 죄수가 현감과 두 신선에게 그 신검을 가까이 대보았지만 반응하지 않아 혼란스러워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하나 더 있었다. 현감의 어린 제자. 바로 류준열이었다. 류준열은 이안에게 총이 든 가방을 되찾아주고 같이 있어주다가 인기척에 무서워하는 이안을 위해 활을 들고 인기척이 나는 곳에 갔다가 설계자에게 발각되어 설계자가 어린 류준열에게 자리잡은 것이었다.
하지만 외계인 영화 내가 본 건 1부여서 스토리가 여기까지만 진행되고 다음 스토리는 2부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이안의 단짝친구의 이모인 이하늬는 김우빈에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여졌지만 마지막에 보니 김우빈을 미행하고 총을 들고 우주선에 들어서는 것으로 보아 형사 같은 직업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김해숙이 죄수 중 하나가 꾸린 밀본 이라는 모임에서 청각, 언어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나오지만 적재적소에서 아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 또한 어떤 스토리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후기 /
전체적으로 유명한 배우분들이 많이 나와서 이렇게 계속 나온다구??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워낙 주연급들이 우르르 나오니 정신이 없기도 하고 스토리도 시간도 왔다갔다 하고 도사, 신선, 외계인, 가드, 인공지능, 죄수, 설계자, 신검, 하바… 소재도 많아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가오갤이나 아이언맨, 마블 영화 같은 걸 생각하면, 그런 류의 한국영화라고 본다면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도 이제 마블 영화 같은 급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그런 CG, 그런 스토리, 그런 스케일을 꾸릴 수 있다. 이런 증명이 되는 영화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스토리 면에서는 좀 복잡한 스토리이긴 했지만 개연성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었다. 이제 신검의 쓰임새나 외계의 존재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긴 할 것이다. 아직 2부를 보지 못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거라고 본다.
딴 얘기지만 요새 미스터 션샤인 다시보고 있는데 와중이 넷플릭스에 외계인이 떠서 보다보니 김태리 배우님께 내적 친밀감이 느껴졌다. 물론 너무 이쁘셔서 실제로 보면 절대 친밀감 안느껴지고 거리감 느껴지겠지만.. 일단 김태리 배우님 나오시는 거면 일단 보고싶을 정도의 친밀함이 느껴진다. 빨리 미스터 션샤인 마저 봐야지. 외계인 2부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2023년에 나온다는데 이제 2023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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