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량진 포스팅!
우리나라 지도에서 수산시장을 검색해보면 사실 속초, 인천, 서귀포, 삼천포, 주문진, 안면도 등 바닷가 근처가 잡히는 게 당연하고 가끔 농수산시장이 잡히긴 하지만 그건 수산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물건의 질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바닷가가 아니지만 서울에서 당당히 유명세를 안고 영업 중인 수산시장이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
우리나라 최초 수산물 도매 시장으로 경성수산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엇다.
그럴 수 있었던 건 한강과 가까운 노량진이 조선시대 때 포구 역할을 했기 때문에 - 조선 정부가 운영하던 시장, 시전 어물전 에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포구 중 하나였다. 그래서 노량진 뜻도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 라는 뜻이고, 전체적으로 그런 일을 맡은 지역이었어서 이렇게 유명한 수산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잇었던 것이다.
전철로 노량진역 9번출구에서 내리면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노량진수산시장이 있다.
가는 길이 약간 꼬불하지만 팻말이 쭉 이어져있으니까 팻말을 잘 따라가면 된다. 한차례 꾸불한 길을 지나면 수산시장이 등장한다.
수산시장은 이렇게 수산물들을 늘어놓고 판매한다.
판매하는 가게들도 즐비하게 늘어져있다.
각자 맘에드는 가게들이 있겠지만 어디갈지 많이 고민이 된다면 아래 우리엄마 단골집을 소개한다.
엄마도 TV에서 보고 처음 가게됐는데 싱싱하고 맛있어서 단골로 자리잡은 수원상회다.
사람들이 드글드글한 것도 볼수있다.
이날 휴일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왔다.
휴일이라서 많이왔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휴일이니까 다른 좋은 곳 놀러갈 수도 있는건데
사람들이 이렇게나 왔다는 건 휴일에 먹고싶은 맛집이라는 뜻도 되지 않을까.
노량진 수산시장은 다양한 회와 수산물을 판매한다.
내가 좋아하는 해삼 멍게도 팔고 개불 조개 킹크랩 문어 랍스타 등 없는 게 없다.
그중에서도 이날은 방어를 먹으러 갔었다.
소방어 말고 대방어로.
맞다. 사실 겨울에 갔던 사진 이제야 포스팅 하는 거다 ^_^;
그래도 지금 가면 또 지금 철인 회를 팔고 있을 거라 가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여름에 회먹으면 위험하다고도 하지만,, 아직 그렇게 여름은 아니고,, 또 사실 나는 회먹고 탈난적이 없어서 큰 경계심이 없기도 해서...
기본적으로 광어 연어는 항상 저렇게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맛잇다.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게장도 판다.
양념게장에 홀릭해서 사진을 찍었다.
다음엔 게장 사러 또 와야겠다.
게장 맛집 정보도 찾아봐야지.
그렇게 포장해온 대방어와 연어.
대방어는 진짜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근데 그냥 사라지듯 녹는게 아니라 감칠맛을 남기면서 녹는다.
씹어먹을 수록 입 안이 고소해지고 풍미가 풍긴다.
김에 싸서 먹어도 좋고 간장도 좋고 쌈장도 좋고 개인적으로 초장은 별로 안좋아한다.
가까운 곳에 수산시장이 있는 것은 회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회뿐 아니라 온갖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다 신선하게 맛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다음에 또 노량진 수산시장 포스팅을 올린다면 아마 게장 맛있는 곳으로 올리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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