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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수원 행궁동 귀여운 소품샵 페어리트랩

by 아셀acell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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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행궁동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행궁동이야 워낙 놀거리 먹을거리 볼거리 맛집 카페 다 많지만 이날 갑작스럽게 소품샵을 만났고 끌렸고 구경했었다.

이름도 귀여운 페어리트랩.

 

정말 요정의 덫에 걸린 것처럼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귀여운 소품샵 페어리트랩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입구부터 귀여워 죽겠는 페어리트랩.

연보라색이다. 

 

입간판도 연한 보라색으로 전체가 칠해져있는데 거기 채도가 비슷한 분홍색으로 페어리 트랩 - 이라고 영어로 쓰여있다.

가게 머리 간판은 없다. 

창문은 하나는 조개모양, 하나는 얄쌍한 아치형이다. 

 

이 모든 게 왠지 외국의 한 작은 동네 가게 같기도 하고 정말 다른 차원, 다른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가게 내부도 전부 보라색 벽에 보라색 테이블이다. 

분홍색도 어우러져있다.

그런데 바닥은 갑자기 화이트 앤 블랙이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또 이게 앨리스 세상 속 같기도 하면서 묘한 느낌을 준다. 

분위기에 취해 솔직히 보는 것마다 사고 싶었고 돈이 많았다면 훨씬 많이 지르고 나왔을 것이다.

 

 

 

 

 

 

내가 산 클립. 

닭, 아이스크림, 여우 모양 - 이라고 생각한다.

책갈피로 잘 사용하고 있다. 

클립으로 이렇게 귀여운 모양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누군진 몰라도 귀여운 거라면 무조건 눈이 돌아가는 사람일 것이다. 

 

 

 

 

 

 

솔직히 사도 왠만하면 쓰지 못할 이런 모자들까지 사고싶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아니 그냥 내 동심이 폭발한건가.

저 덤보 모자. 

너무 사고싶었다.

그냥 사서 집 어딘가 잘 보이는 곳에 걸어만 둬도 힘들때 힘이 될 것 같았다. 

 

여기서 파는 모든 것들이 사실 그런 용도지 싶다.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귀여운 것들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준다.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고, 상처받았을 때 위안이 되어준다.

 

 

 

 

 

 

 

디즈니 인형이나 소품들도 있었다.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건지, 어디서 떼어오시는 건지 궁금했다.

 

 

 

 

 

 

중간에 있는 저 하트, 원, 곰돌이 모양 펜 같은 것들은 연필이다. 

우리 어릴적 (할매들 이야기..) 손가락 한마디만한 색연필들을 쭉 길게 이어붙여 사용하던 그런 것처럼 한 하트, 하트마다 또 한 원, 원마다 또 한 곰, 곰 마다 연필 심이 박혀있다. 다 쓰면 빼서 뒤에 꽂고 그 다음걸 쓰면 된다. 

물론 연필 쓸일이 현저히 줄었지만 사고싶었다.

 

 

 

 

 

클립을 이렇게 귀엽게 포장해준다.

작은 것 하나도 이렇게 포장해주는 귀여운 세상. 

이런 것 하나에도 힐링이 된다. 

 

 

 

 

 

 

나오면서 보니 해리포터도 있었다.

이런 소품샵에서 다룰 만한 브랜드 중에 안다루는 게 없는 것 같다.

옆에 심슨도 있고.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참 알찬 느낌.

행궁동에 가면 매번 들리고 싶은 곳.

즐겨찾기도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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