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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국내 제주 등

2박3일 제주여행 8 제주도 함덕 맛집 해녀김밥

by 아셀acell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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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던 2박3일의 꽃, 화요일의 점심 :) 

 

1차 물놀이를 끝내고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자 2차 물놀이를 앞두고 힘을 내야 하는 타임이었기에 나는 고심끝에 해녀김밥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긴 철판에 해물이 한가득 나오는 문개항아리 조천점을 가려고 했는데 거기가 네이버 지도 상에서는 그 함덕 해변 사잇길 끝에 있다고 위치가 찍혔는데, 가보니 아무것도 없었고, 전화해보니 위치가 잘못 찍혔다고, 다음 지도로 찍어보라고 했다. 다음 지도로 찍어보니 저 멀리 아예 함덕해변과는 먼 곳에 있어서 포기하고 문개항아리와 1,2위를 다투던 해녀김밥으로 향한 것이다. 

 

 

 

 

 

 

 

문개항아리에 가면 먹으려던 해물칼국수는 통도 크고 양도 많아 보였으므로 해녀김밥에 가서 양이 적을까봐 풍성하게 시켰다. 해녀김밥 집이니까 해녀김밥도 시키고, 딱새우김밥에 호평이 많기에 딱새우김밥도 시키고 당연히 물놀이 헀으니 해물 라면도 하나 시켰다. 

 

 

 

 

 

 

 

 

해녀김밥에는 톳이 가득 들어있었고 딱새우김밥에는 딱새우를 새우튀김으로 만들어서 소스와 함께 넣어 말았는데 이게 이 소스가 정말 튀김과 찰떡궁합이었고 김밥 안에서더 환상을 이루었다. 나는 해녀김밥보다 딱새우김밥을 너무 맛있게 계속 먹었다. 반면 친구는 딱새우김밥이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다고 새콤달콤한 해녀김밥을 더 좋아했다. 그리고 해물라면은 당연히 얼큰하니 맛있는 맛.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기대하던 해물 들어간 라면의 그 맛이었기에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해녀김밥에서는 내가 알던 제주위트에일 외에도 다양한 제주맥주를 팔았다. 그레서 그중 하나를 골라 시켜보고, 제주위트에일도 시켜봤는데 도전한 맥주는 좀 새콤해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물론 제주위트에일도 귤향이 첨가 되어 끝에 새초롬한 향이 남지만 도전한 맥주는 그보다 좀더 시큼했다. 신 맛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맛있는 김밥, 라면 그리고 맥주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여행은 맛집을 그리 많이 목표로 하지는 않았지만, 물론 그럴 여유도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맛있는 것들을 왕왕 맛볼 수 있었어서 만족스럽다. 역시 여행은 눈뿐 아니라 입도 즐거워야 행복해지는 모양이다. 원초적인 감각이 주는 즐거움.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근본적인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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