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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국내 제주 등

2박3일 제주여행 9 제주도 함덕 카페 망고레이

by 아셀acell 2021.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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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레이도 제주도 여행 혹은 함덕 해변 근처에서 손에 꼽는 맛집 카페로 자주 언급되는 가게였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아무생각없이 해변을 걷다가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원래도 나는 신맛이 거의없고 달달한 망고를 좋아하는 편이다. 단 맛을 가졌다는 평을 들으면서도 사실 입에 넣어보면 신 맛을 뿜어내는 대부분의 과일들과 달리 몇몇, 말그대로 달다는 과일의 명성을 보여주는 과일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망고다. 또 삼분의 일로 갈라 가운데 씨 부분은 빼고 껍질 부분을 그물 모양으로 칼집내서 뒤집으면 얼마나 예쁜 모양으로 뒤집혀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가.

 

여러모로 나는 망고를 좋아한다. 

 

 

 

 

 

 

 

 

그런 망고를 가지고 쉐이크를 파는 곳이다. 쉐이크에 대한 내 애정도 깊은데, 플레인 쉐이크를 가장 좋아하지만 망고가 들어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망고과 가장 좋아하는 단 음료인 쉐이크. 그 둘의 조합. 그중에서도 나는 단맛이 아주 좋다는 스페셜 망고 쉐이크를 시켰다. 

음료를 시키고 둘러본 가게 내부는 마치 하와이 같았다. 비록 위험한 코로나에 짧은 휴가기간 탓으로 멀리 갈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잠시나마 하와이, 혹은 어디 동남아에 온 듯한 기분을 내주는 인테리어가 싫지 않았다. 사진을 본 친구도 외국 같다며 부러워했다. 셀카도 많이 찍었다. 

 

 

 

 

 

 

 

기다리다 나온 쉐이크는 페트병에 나왔고 페트병 위로 구멍을 뚫어 빨대를 꽂아줬는데 흘리지 않으면서 오래 잘 먹을 수 있는 병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물고 걸으면서 바다를 즐기다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숙소로 들어갔다.

 

 

 

 

 

*
제주여행 글 번호가 시간의 순서와는 약간 차이가 있어 정리하자면 여행은 첫날 저녁 동문시장에 들렸다가 숙소에 와서 씻고 다시나와 밤맥주를 마시고 들어와 잤고, 둘째날 아침에 함덕 골목에 가서 아침을 먹고 걷다가 망고레이를 먹고,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와 패들보드를 타고, 해녀김밥을 먹고 다시 함덕 바다에서 수영하며 물놀이를 즐겼다. 

첫날 동문시장 - 숙소 - 밤 해변 - 취침 
둘째날 아침 함덕 골목 해장국 - 해변 산책 - 망고레이 - 패들보드 - 해녀김밥 - 함덕 바다 수영 - ?

아직 공개한 여행 일지? 일정? 은 이정도 - 

아직 조금 더 남아있다. 

2박3일은, 심지어 첫날 저녁에 와서 막날 일찍 떠나는 2박3일은 정말 짧고, 그 사이에 어떤 제주의 진면모를 파악하기도 힘든 그런 시간이지만, 나름 알차게 구성한 2박3일 주여행이기에, 또 그렇게 와야 비행기표가 왕복 2만원 초반대에 올 수 있었기에, 나처럼 돈이 별로 없었어서 시간은 조금 있는데 제주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그리고 나의 여행 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다른 곳이 아니라 제주 바다이기에, 또 바라만 봐도 정말 힐링이고 밤에 거기 앉아서 밤맥만 마셔도 행복한, 그런 곳이기에 짧게라도 다녀오길 만인에게 권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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