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가볼만한 곳 혹은 안성천 근처에서 가볼만한 곳 찾는다면 안성천 따라 쭉 걸어보는 걸 추천한다. 무성한 초목과 강 소리를 ASMR처럼 들으면서 가끔 신기한 동물들도 보고, 자연을 이백프로 느낄 수 있는 평택의 올레길이라 부를 수 있는 길이라고 자부하기 때문!
일단 풍경은 이렇다. 우측 아래로는 강이 흐르고 있고 초목이 정말 풍성하다. 전신주가 많이 보여서 아쉽긴 하지만 길이 깔끔하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안전한 느낌.
밤이 깊으면 불빛이 좀 부족하긴 하다. 그래도 걷기 나쁘지 않고 사물이 사진에 찍힌 것보다는 밝게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밤늦게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진짜 무섭지가 않다.
그래도 밤은 사실 위험하고 추천하는 시간대는 노을지는 저녁 시간대다. 이렇게 영롱한 색의 노을과 노을이 비친 아름다운 하늘을 누리며 운동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은 우리 몸의 양쪽을 모두 골고루 사용하는 양쪽운동이어서 그 어떤 운동보다도 꾸준히 오래 하면 균형있는 몸 건강에 더없이 좋다고 한다. 사실 그 어떤 운동보다도, 라고 말한 것은 다른 운동보다 뛰어나서라기보다는, 다른 운동들 만큼 어려운 운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걷기 만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고 또 걸으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도 매일 볼 수 있다면, 그래서 힐링하고 스트레스 풀고 스트레스가 풀려서 또 더 건강해진 심신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 삼조의 효과다.
이런 곳이 평택에 있어서 좋다. 평택에 즐길게 없다고 생각했던 옛날의 나는 다 사라졌다. 푸른 물과 붉은 하늘. 그 조화를 한번이라도 보고나면 그렇게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다. 초목과 강, 그리고 하늘. 이 모든 조화가 다른 곳에서는 이렇게 풍성하게 누린적은 없어서, 평택의 자랑이라고 명칭해본다.
마무리는 잔잔하지만 어딘가 웅장하고 고요하지만 힘차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의 안성천을 가득히 담은 사진으로 지어본다. 여기서 얼마 안흘러가서 안성천은 바다와 만난다. 그 모든 흐름과 고요하지만 역동적인 그 움직임이 주는 감동이 있다. 그 옆을 같이 걷고 뛰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너무너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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