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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의왕 데이트 :: 왕송호수 / 장원면옥 / 곤트란쉐리에 - 평양냉면 대신 평양메밀면 맛집 🍜 디저트 맛집 🥐 대공개 🤗

by 아셀acell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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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푸르게 춥던 어느날 친구와 의왕 데이트를 하고왔다.
의왕은 서울 근교라 가까우면서 서울은 아니고, 그래서 그렇게 붐비지 않는데 호수가 크고 호수 주변으로 예쁜 카페도 많아서 좋다.





호수 근처를 걸을때는 호수 근처가 아닌 곳보다 겨울에는 좀더 춥고 여름에는 좀더 시원하다.
딱히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렇다. 물 때문일까.
아무튼 이런 점을 고려해서 옷을 챙겨입고 가면 좋겠다.






호수는 눈이 오면 더 이쁘지만 언 채로 빛을 받아도 이쁘고 녹아서 물결에 햇살이 아른거리며 윤슬이 가득할 때도 이쁘다.

의왕에 이런 큰 호수가 있다니.
커서 이름도 왕송호수 인걸까.
아무튼 진짜 커서 밥 안먹고 한바퀴 다 돌려면 끝에쯤 가서는 허기져서 힘이 안난다.




호수 주변으로는 레일바이크도 있다.
어렸을 때 타봤는데 재밌었다.
지금은 돈 아까워서 안타지만...
날 풀리면 가족 손님으로 넘친다.

레일바이크 때문에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도 더 가까이 못가서 구경하는데 조금 아쉽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가기엔 보시다시피 경치가 미쳤다.
자연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물은 그중에서도 최고봉이다.
그리거 호수는 바다와 또 다른 매력이 있어, 바다를 좋아한다면 한번 호수도 가만히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호수를 조금 걷다가 맛집 장원면옥으로 향했다.
이날은 장원면옥이 맛집인지도 모르고 갔지만.
평양냉면이 궁금해 먹어봤는데 여기 평양냉면은 다른데와 달리 간이 적당히 되어있다.

그래서 짭잘하면서 평냉의 그 건강한 버섯육수 같은 맛도 나고 여러모로 물건이다.
자꾸 마시고 싶게 만드는 국물.




하지만 국물은 그렇지만 메뉴로서는 나는 들기름 비빔면이 더 끌린다.
면은 둘다 메밀면. 잘 끊기고 부드럽다.
그런데 들기름 매밀면은 거기에 들기름의 고소함이 더해져 한층 더 감칠맛나는 면이 된다.

거기에 평냉 국물도 주기 때문에 아쉬움이 덜하다.
국물 없는 면에는 국물을 같이 줘야하는 기본을 아는 멋진 맛집!!!!






평냉도 물론 깔끔하고 맛있다.
면은 부드럽고 국물이... 거듭 강조하지만 환상적이다.
부모님도 모셔와서 같이 먹고싶은 맛.





들기름 비빔면은 고소함의 극치다.
김, 깨까지 합세해 들기름만으로 둘러진 면에 재미난 식감, 고소한 맛의 증폭을 준다.

들기름 비빔면 한입, 평냉 육수 한입 하면 완벽한 한입 완성.
아쉬운건 평냉 육수가 좀 적었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줄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일단 친구가 아예 평냉을 시켜 그 육수를 뺏어먹었다.




맛있게 평냉을 먹고 향한 다음 가게는 장원면옥 위층, 3층에 위치한 곤트란쉐리에 라는 베이커리 카페였다.





장원면옥만큼 가게가 크고 빵 종류가 다양했으나 먹고싶었던 종류는 다 나가고 없었다.
이름표는 남아있어서 이런 빵을 파는구나, 는 알았다.





장원면옥과 베이커리 카페 둘다 호수뷰가 좋은 편이었다.
창가자리 얻기는 물론 어려울 수 있지만 상가 위치 자체가 좋고 예뻤다.

의왕 왕송호수엔 이런 맛집, 예쁜 카페, 베이커리 카페들이 참 많은데 그래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해봤다.
장소가 예쁘면 같이 있은 사람과도 예쁜 추억이 쌓이게 된다.
가끔 이런 예쁜 곳으로 가는 것.

현재와 미래 모두에게 기쁜 일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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