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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드라마

완다비전. 디즈니플러스추천. 후기. 줄거리. 스포. 대혼란의 멀티버스와의 연관성. 서사가 너무 공감되어서 좋은 캐릭터..

by 아셀acell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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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다비전 - 

 

완다비전은 이름 그대로 완다와 비전이 주인공인 이야기(?) 다. 

 

시기적으로는 엔드게임 직후라고 할 수 있겠다. 엔드게임에서 완다가 비전을 잃었고 그 상실감으로 시작된 이야기. 그리고 얼마전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란의 멀티버스 이전까지의 시점이다. 

 

 

완다비전을 꼭 보지 않아도 닥터스트레인지 이번편 대혼란의 멀티버스를 관람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내가 그랬다. 멀티버스를 먼저 보고 완다비전을 봤다.) 완다비전을 보고 멀티버스를 본다면 좀더 아 이런 부분에서 이어지는구나도 알 수 있고 완다의 감정선도 좀 알 수가 있다. 멀티버스를 먼저 본 나로서는 갑자기 완다가 좀 이기적으로 변한 느낌이어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데  완다비전을 보니 이해가 갔다. 그녀는 여전히 상실감을 치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너무 인간적이어서 더 이입해서 보게 되었다. 

 

— 스포 포함 

 

히어로였지만, 히어로였기에 되려 사랑하는 사람을 연속으로 잃은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되려 끝에 나온 마녀가 그녀에게 자신의 힘에 대한 컨트롤 능력을 깨우쳐준 셈이어서 은인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예고편에 나오는대로 완다는 비전과 함께 어릴적 행복했던 추억 속 60년대 시트콤처럼 살아가게 되었다. 누가, 왜, 어떻게 그런일을 할 수 있었는지는 이야기가 좀더 지속된 후에 나온다. 이런 시트콤을 먼저 보여주고, 시트콤이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현실에서 온듯한 물건과 메세지가 등장하고, 그러면서 현실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연출이 너무 멋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자신이 만든 그 원래 있었지만 가상이 되어버린 빌리지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헀는데 그러면 비전과 자기 아이들도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다시 그렇게 못하는 모습들을 보고는 안타까웠지만 너무 이해가 됐다. 그 아이들은 가상이었을 지언정 아이에 대한 완다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애틋한 진심이었으니까. 

 

 

그런데 나중에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보면 멀티버스에서의 완다는 똑같은 아이를 키우고 있던데 그건 완다가 스칼렛 위치였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그런것도 다 알고 있었던 걸까 뭘까 궁금했다. 

 

어쨌든 완다는 2세대 어벤저스 중에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공감되는 서사를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찬가지인 퀵 실버를 왜 죽였는지도 이해안가고) 이렇게 사람에 따라 빌런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인물로 만든게 아쉽기도 하다.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와 약간의 이해할수 없는(?) 스토리들이 펼쳐지는 느낌이다. 물론 2세대에는 백인 남성이 주가 아닌 다양한 인종과 성별이 주가 된 비 차별주의 적인 좋은 모습도 보이지만, 어쨌든 스토리가 매력있어야 인기몰이를 할테니까. 차별 반대주의자로서 지금 이렇게 좋은 구성을 가진 2세대이기에 더욱 좋은 스토리로 인기까지 확실히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토리 때문에 재미없는걸 이런 구성이어서 그런거라고 떠넘기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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