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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넷플릭스 신작 오리지날 드라마 추천 제작사 후기 위치 줄거리 결말 스포 (스포는 맨아래 숨겨놨음)

by 아셀acell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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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정말 미쳤다는 수식어 외에 표현할 말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감이 미쳐서 총 6회의 드라마를 6시간동안 한자리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보게만든 웰메이드 케이 드라마다. 이런 드라마를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것도 뿌듯하고 한편으론 이게 정말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게, 이런 한국인 범죄자가 있었다는게 창피하기도 하다.

수리남의 스토리를 얘기하다보면 처음부터 스포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고 해서 스토리는 맨 마지막에 쓰고 일단은 간략한 정보와 후기를 쓴 뒤 스토리를 마지막에 써보려 한다.



정보
먼저 수리남의 장르는 범죄 스릴러 액션 느와르 드라마 시대극 이다. 넷플릭스에서 9월 9일에 최초 공개 되었고 총 6부작이고 1회에 약 1시간 정도 내외여서 총 상영 시간은 6시간 11분 26초다.

영화사 월광과 퍼펙트스톰필름이 제작했는데 영화사 월광은 카카오 지분율이 41%로 가장 높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보안관, 공작, 돈, 클로젯, 리멤버 등을 제작, 제작 예정 중에 있다. 드라마는 수리남이 처음이다.

퍼펙트스톰필름은 중앙그룹 산하의 콘텐츠 제작사로 국내1위 제작사이다. 연예 매니지먼트, 음반 유통 사업 등도 하고있고 스튜디오 룰루랄라 등 디지털 콘텐츠도 운영한다.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워크맨, 와썹맨, 시즌비시즌 등도 여기서 만든 컨텐츠다. 2022년에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 예정이고 넷플릭스 시리즈 중에는 안나라수마나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영화 범죄도시2, 거미집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 제작예정 중에 있다.

등장인물로는 능청맞은 강인구(하정우), 강인구에게 홍어 사업을 제안하는 친구 박응수(현봉식), 마약왕 전요환(황정민), 국정원 최창호/구상만(박해수), 전도사 변기태(조우진), 변호사 데이빗(유연석), 이집사 이상준(김민귀), 전요환이 한국에서 교회 세웠을 때 이상준과 함께 있던 여자아이로 추측되는 정권사(이봉련), 전요환의 경호실장 갈라스(쉬디 아주포), 중국 갱 첸진(장첸), 수리남의 대통령 델라노 알바레즈(조던 프레스톤), 등이 있다. 관점에 따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각기 다를 것 같아 나는 그냥 내 식대로 나열하였다.



개인적으로는 강인구의 아내로 등장하는 배우님이 오랜만이라 반가웠고 특별출연이라는데 뜻밖의 인물이라 놀라웠다. 그리고 처음, 중간중간, 끝 쯤 등장하는 하정우의 아들, 딸이 너무 귀여웠다.

주요 배경은 일명 ‘수리남’ 이지만 주로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촬영되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수리남이랑 엄청 먼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리남이 남미에서 가장 위에 있는 베네수엘라 아래 가이아나 아래 수리남. 이렇게 위치한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 위로 카리브 해를 지나 푸에르토리코 섬 옆에 있다. 같은 섬에 아이티도 있다.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이렇게 있다. 아이티 왼쪽으로는 쿠바와 자메이카가 있다.



이 작품은 ‘조봉행’이라는 실존 인물이 모티브가 된 이야기다. 1980년대 선박냉동기사로 일하던 조봉행은 당시 아무래도 배를 타고 다니다보니 수리남을 알았고 8년 정도 거주하기도 했다. 자연히 현지 사정에 밝았고 이후 94년 5월에 빌라 신축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수배에 오르자 수리남으로 도피하였다. 95년에 수리남 국적을 취득한 그는 생선 가공공장을 차렸는데 실상은 어업회사에게 세금 없이 제공되는 면세유를 돈을 받고 밀매하는 일이었다. 또 그는 중국인 등을 공장에 취업시켜서 미국, 유럽으로 밀입국 시키는 사업도 했다. 이후 유가 상승, 단속 강화 등으로 인해 수업이 줄자 마약에 손을 댔다. 영화와 동일하게 그는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조직인 ‘칼리 카르텔’과 손을 잡았다.

수리남 고위 정치인, 관료, 군 관계자와도 두터운 관계를 맺었고 영화대로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었다. 막강한 권력을 토대로 그는 현지 한국 교포들도 포섭했다. 그들을 속여 보석으로 위장한 마약을 남미에서 유럽으로 운반해달라고 그러면 400만원 정도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이 일을 맡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중간에 현지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되거나 구금되기도 했는데 이 일화가 영화화 된적도 있었다. 전도연 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 이었다.

조봉행의 마약 사업 때문에 그는 인터폴 수배명단에도 올랐지만 영화처럼 수리남에는 대한민국 대사관이 없고 또 조봉행이 수리남 경찰, 군 조직과 긴밀해서 협조를 기대하기도 어려워 조봉행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다 조봉행 때문에 사업에 낭패를 본 K씨가 나타났고 국정원은 그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K씨는 이를 수락하고 조봉행, 그리고 그의 부하 몇 명과 함께 한 집에서 생활 한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다 조봉행의 한국인 부하 A씨에게 들키기도 했는데 K씨가 A씨에게 한국의 가족을 앞세워 좋은일을 하자고 설득했다. A씨를 국정원과도 연결해주었다. A씨는 눈물을 흘리며 협조를 약속했다. 하지만 사흘 뒤 A씨는 배신했고 K씨에게 조봉행의 부하가 나타났다. K씨는 살해될뻔 했는데 조봉행을 불러달라고 했고 그에게 A씨가 하도 말이 많아서 막으려고 장난을 친거였다고 그래도 자기를 못믿겠으면 맘대로 하라고 했다. 조봉행은 K씨가 어렵게 구한 한국인 브로커였기 때문에 결국 의심을 거두고 오히려 A씨를 내치게 되었다.

이후 K씨는 거래할 마약을 직접 봐야겠다고 했는데 조봉행은 그에게 영화처럼 복면을 씌우고 한 창고로 데리고 갓다. 하지만 현지 체류 경험이 2년 정도 쌓여서 복면을 쓴 채로 비치는 불빛, 차의 방향 등으로 창고의 경로를 파악한 K씨는 이를 국정원에 알렸다. 하지만 여기서 잡지는 못하고 이후 K씨는 신변의 위협을 받아 귀국 후 수리남 박에서 조봉행을 유인코자 하였다. 통화로 거래를 계속하였고 처음에는 괌으로 유인햇지만 말을 듣지 않아 브라질로 유인하려다가 현지 마약 조직의 영향력을 우려해 상파울루로 유인했다. 그러나 상파울루에서의 거래도 이런저런 사항으로 의심이 쌓인 조봉행이 거절한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조봉행을 포기할 수 없었던 K씨는 (이정도면 명예 국정원이다..) 조봉행을 계속 설득하였고 결국 2009년 상파울루로 조봉행을 유인하는 것을 성공한다.

근데 여기서도 약속한 시간인 오후 5시에 조봉행이 나타나지 않자 브라질 현지 경찰이 철수하려고 헀는데 K씨가 휴대전화를 꺼내 조봉행과 연락하는 척 하며 브라질 현지 경찰의 철수를 늦추었다. 결국 약속시간보다 2시간 뒤 나타난 조봉행은 브라질 현지 경찰에게 잡혀 한국으로 압송되었고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정말 K씨가 하정우 형제나 친척은 아닌지.. 하정우가 연기한 캐릭터와 너무 닮은 느낌이라 실제 스토리를 읽으면서도 너무 웃겼다.

조봉행의 일화를 알게된 하정우가 먼저 감독에게 작품화를 제안했다고 하는데 정말 자기가 찰떡같이 연기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작품만 봐서는 정말 그의 큰 그림이다, 싶은 느낌이다. 이후 조봉행은 2022년 출소 후 수리남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는 중이고 정확한 근황은 모른다고 하는데.. 그동안 마약 밀매해 모아둔 돈으로 호화스럽게 살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하고.. 실제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친구가 케이씨는 안전한 거냐고 해서 좀 불안했다. 안전.. 하겠지..!! 감독님은 윤종빈 감독님으로 공작, 군도, 범죄와의 전쟁.. 이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계시다. 범죄와의 전쟁도 재밌었는데… 이런 류의 영화, 느와르 액션 등지에 강하신 분인 것 같다. 여담이지만 칼리 카르텔은 넷플릭스의 다른 오리지널 작품인 나르코스의 중심집단이기도 하다. 나르코스는 마약 밀매자들 이라는 스페인어라고 한다. 미국이 잡고 싶어하는 강력한 마약 조직.. 나르코스도 보고싶다는 흥미가 생겼다.


후기
드라마 자체는 정말 너무 흥미진진했다. 출연진도 출연진인 터라 다소 잔인하다는 친구의 말에도 보는 편을 선택했다. 실제로 몇몇 잔인한 구간은 있엇지만 눈감고 봤다. 그정도를 는 감안하는 것이 좋았다 싶을 정도로 스토리가 너무 흥미진진했다. 일단 서로 속고 속이는 중이라는 설정 자체가 너무 긴장감 넘쳐서 보는 내내 계속 오금에 땀이 났다 😹 돈을 위해 함꼐 가면서도 묘하게 서로 의심을 하고 의심할만한 상황이 생기고 그걸 넘기고.. 그런 에피소드가 정말 매 회마다 몇번씩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내 긴장하고 보려니 땀도 땀이지만 진짜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내가 저 일을 직접 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면서… 간접경험이어야만 재미있을 수 있는 이 스토리를 간접경험하는 것이 재밌었다. 어떤 뉴스에서는 영화에 여자 배우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아쉽다고 했는데 내용 상 그럴 수밖에 없지 않냐고 여기에서까지 그런걸 따지냐는 비판이 그 기자에게 쏟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아쉽긴 아쉽다. 그냥 이런 일에 주체가 여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도 많이들 하기 어렵다는 이 상황 자체가 아쉽다. 깡패로도 부하로도 변호사로도 마약사범으로도 보디가드로도 사업가로도 국정원으로도 DEA 로도 용병으로도 여자가 끼는 것이 어색하다는 이 세계관 자체가 아쉽다.


여기 나온 여자 배우로는 강인구가 대뜸 결혼하자고 했는데 와서 결혼하고 동생들 케어하고 두 아이를 낳아 케어하는 아내 한명, 국정원 팀에 부하직원 한명, 전요환이 한국에 있을 때 함께 마약사업을 하며 돈도 받고 마약도 받던 파트너..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류의 포지션으로 한명, 그 외에는 전부 단란주점에서 아가씨로 나오거나 전요환이 집에서 데리고 노는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여자들이었다. 세상에 남자반 여자 반이라는데 맨날 이런 영화 보면 주인공 급은 다 남자니까 그냥 그런게 아쉽다.


이런거 보면서 국정원 되고싶다, 해외가서 사업가 하고 싶다, 저런 특수부대 하고싶다, 이런 생각 할 수도 있는데 그게 다 남자니까 어린 아이들은 (물론 이 영화는 청불이지만.. ㅋㅋ 다른 영화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니까ㅠㅠ) 남자아이들은 그런 꿈을 밥먹듯이 꾸고 여자아이들은 자기들이 작은 부하직원 자리나 아내, 이런 것만 가능하다고 무의시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우영우 같은 드라마가 반갑고 한 면도 있다. 여자들이 다양한 직업으로 등장하는 드라마가 드무니까…

아무튼 그런 점이 있다는 거고 스토리면에서는 그런 긴장감과 더불어 누가 국정원의 숨은 언더커버 요원인지 또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다. 처음에 의심했던 사람이 아니고 그 다음에 의심했던 사람도 아니어서 나는 정말 똥촉이구나 생각하면서 계속 봤는데 언더커버 요원이 누구인지는 진짜 보다보면 악!!! 소리 내면서 받아들이게 된다… 스토리
이제 스토리를 얘기해보려고 한다. 스토리의 시작은 강인구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한다. 어릴 때 어머니를 먼저 여의고 혼자 고생하시던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아이들을 케어해야했던 강인구는 갖은 일들을 도맡아 했지만 뜻대로 살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급히? 구한 아내와 결혼하고 이후 그래도 안정을 찾아갔지만 어쩄든 어깨넘어 배운 도둑질로 먹고 살다보니 사실 사는데 신물이 나기는 헀다. 그가 어릴때부터 일했던 단란주점은 어른이 되어서는 이제 주점을 운영하는 위치가 되었지만 여전히 진상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렇다고 떵떵거릴만큼 버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신물을 느끼고 있을 때쯤 그의 친구 응수가 배타는 사람이었는데 수리남이라는 작은 나라를 배 탄지 20년만에 알게되었다고 그런데 거기서 홍어를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버려지고 있어서) 그걸 떼다가 한국에 팔아서 큰 마진을 남기는 일을 하자는 제의를 해왔다. 그는 응수와 함께 수리남으로 간다.


그곳에서 홍어 사업을 하려니 공무원도 찾아와서 돈을 내라고 하고 돈을 줘서 보냈더니 이번엔 중국 갱이 와서 돈을 내라고 해서 근데 공무원보다 훨씬 큰 돈을 내라고 해서 어떡하지 하던 찰나 전 목사를 만나게 됐다. 전 목사는 중국 갱을 한번에 물리쳐줬다. 알고보니 그는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고 군대도 있고 단순한 힘없는 목사가 아니라 아주 수리남 나라 전체의 유지였다. 덕분에 홍어 사업이 순탄하게 흘러가는가 싶더니 그의 홍어에 마약이 실려있었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홍어를 실어주던 선장이 얘기를 전해주고 홍어는 마약을 걸린 도시에 두고가겠다고 하고 마약 때문에 강인구는 감옥에 보내진다. 이때 감옥에 찾아온 국정원이 그 마약을 전요환이 실은 것임을 알려준다. 전요환이 수리남 마약 대부라는 것과 한국에서도 마약 대부 사기꾼이었는데 수리남으로 도망가서 또 마약 밀매를 하고있고 교회는 마약 때문에 그에게 충성하게 된 광신도들의 밭이고 수리남과 한국에 범죄자 인도조약이 없어서 밖으로 끌어내 잡아야 한다고 알려준 것이다.

그리고 이때 이미 응수는 죽어서… 국정원에게 그 소식을 들은 강인구는 두고두고 전요환을 원수로 생각하게 된다. 국정원과 함께 마약 밀매업을 하는 사람으로 위장하고 다시 수리남으로 들어간 강인구는 계획대로 전요환을 꼬드겨 한국으로 마약 유통을 할건데 물건을 대달라고 하고 그 와중에 여러번의 고비를 넘겨 전요환이 마약을 미국 영토로 보내도록 유도하는데에 성공한다.



이제
진짜
스포
ㅎㅎ

스포
국정원에서 숨겨둔 언더커버 요원은 다름아닌 변기태였다. 중국 조직에 잇다가 전요환 조직으로 들어와서 중국 조직에서 자기네 조직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데 넘어가버린 골칫덩이로 생각하고 있고 사이도 좋지 않아보였는데 그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요원은 아닐 것 같아서 진작에 쟤는 아니다 했었는데 변기태였다니 진짜 깜짝 놀랐다. 둘은 전요환을 잡기 몇씬 전에 서로의 존재를 알게되고 몇번 눈빛교환을 해서 그걸 이집사 상준이가 자꾸 보길래 불안했는데 다행히 상준이가 따로 눈치채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마지막 즈음에 강인구가 마약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비행기타고 가기로 했었는데 전요환이 붙잡아서 같이 집에서 요원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그때도 또 오금에 땀이 났었다. 그래도 그때 집에서도 강인구랑 변기태랑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우정을 돈독히 했어가지구?? 전요환의 집에 마지막에 전요환을 잡으러 요원들이 처들어왔을 때 그 직전에 전요환이 속은 걸 알고 강인구를 죽이려고 했었는데 변기태가 도와주고 하면서 우정의 아름다운 결실??을 잘 볼 수 있었다. 강인구가 계속 전요환을 자극하는 듯한 말로 살아남고자 도모하는 그런 모습에서 아니 저게 영화니까 가능하지 실제면 쏴버리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전요환의 모티브가 되는 범죄자를 그 민간인 스파이가 배짱으로 의심도 털어버리고 실제로 같이 살았다고 하는걸 보니 어쨌든 유일한 브로커라는 입지도 있고 해서 어느정도 그럴만한 눈치를 잘 봐가면서 말한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그런 입지가 있고 눈치도 있어도 나는 그런 말이 쉽게 입밖으로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참 대단하다 싶다. 정말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그런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대단하고 또 잔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왜 그렇게 살아가려는 건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건 확실히 알겠고.. 내가 알 수 없는 성향의 사람들이 많고 또 내가 따라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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