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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있는거

강원도 양양 낙산 가족여행 4. 2박3일 속초여행. 시외버스/고속버스 터미널 차이. 속초맛집. 오징어난전. 소호카페. 프리미엄버스 내돈내산 후기

by 아셀acell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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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낙산 가족여행 2박3일 코스 마무리.

마무리는 속초로 이동해서 사실 낙산여행이 아니라 속초여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속초 맛집, 카페 갔다가 프리미엄버스를 타고 왔는데 약간의 해프닝도 있었다.

총 코스 정리.

1Day
강변역 동서울 터미널 - 낙산 회센터 - 낙산해변 구경 - 대구탕 저녁으로 숙소에서 포장해다 먹고 - 불꽃놀이 구경

2Day
바람꽃해녀마을 전복죽 전복구이 - 낙산사 트래킹 - 트래킹 중 낙산사 옆 카페에서 호박식혜 - 낙산해변 해수욕 - 금강산 대게 횟집 물회. 홍게라면 간식 - 낮잠 - 숙소에서 물곰탕 포장해다가 먹고 어제 남은 대구탕에 라면 말아서 먹음 🐽 3Day
속초로 이동 - 남경막국수 - 속초해변 - 오징어난전 - 소호카페 - 시외버스 터미널



바로 내가 시외버스를 예매해놓고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기다리려고 했던 것 !! 속초에서 서울 오는 버스 검색했을 때 내가 다운받은 어플이 고속버스가 아니라 시외버스였는데 나는 다 고속버스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한 어플이 시외버스 어플이었다. 근데 시외버스 전용이라고 뭔가 알아차릴 수 있게 딱 적혀있거나 하진 않았다.

고속버스 터미널이랑 시외버스 터미널이 은근 멀었다. 둘이 차로 6분 거리여서... 당황하면서 택시에 다시 몸을 실었다. 그리고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서 짐을 맡기려고 보니 사물함이 꽉 차 있었다.

나와서 바로 뒷편에 있는 소호카페에 맡길 수도 있었는데 이 정보는 좀 더 나중에 알아서 그냥 들고 속초를 돌았다 😂


속초맛집 남경막국수 후기


속초에서 간 맛집 중 하나. 남경막국수는 들기름막국수가 찐으로 맛있는 맛집이었다. 10시 오픈인데 9시 40분 쯤 가서 기다리다가 45분쯤 입장시켜줘서 입장했는데 50분에 이미 가게가 꽉차있었다. 10시까지 왔으면 테이블들 음식도 안나온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테이블 빠져야 들어올 수 있었던 것... 🤯


그만큼 맛은 보장된 가게였기에 그런게 아닐까 싶다. 부족할까봐 시킨 감자전이 먼저 나왔는데 바삭바삭 너무 맛있었고 그담 우리가 시킨 세트에 포함된 수육이 나왔는데 잡내 없이 깔끔하게 고소했다.

✅ 막국수 2개 (선택가능) + 수육 = 35000




이건 곤드레 막국수. 부모님은 들기름막국수보다 곤드레막국수를 처음에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곤드레 두개랑 들기름 하나 시키자고 하셨는데 내가 만류했다. 여기는 들기름이라고. 그래서 곤드레는 하나 하고 들기름은 두개 시켰는데 드셔보시고 내 말 듣기를 잘했다고 하셨다.



이건 들기름 막국수.

들기름도 너무 고소하고 고급진 들기름인데 (느끼한 맛이 하나도 안남) 들깨가루도 가득히 뿌려줘서 아주 고소함이 그릇 한가득 하다 못해 넘쳐 흐른다. 그래서 자꾸 생각나고 가고싶었던 것. 서울에도 지점이 하나 있지만 송파라 너무 멀어서 못갔다 ㅠㅠ 그래도 이제 다시 서울 가면 송파 한번 맘먹고 가봐야지. 생각했다.




속초 해변 방문 후기


부산에 역파도 현상이 있다더니 속초에도 있었는지 일부 해변을 들어가지 못하게 해놨다. 일부만 이렇게 해놔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나머지 해변에 들어가기 좀 꺼려졌지만 어차피 들어갈려고 온건 아니었고 다른 사람들은 다 잘 놀고 있어서 그렇게 위험하진 않은건가 생각했다.






물이 확실히 낙산보다는 맑고 깨끗했다. 왜일까. 근처에 음식점이 없어서일까.


한번쯤 넘 보고 싶었던 속초아이.


진짜 이뻤다. 런던아이 저리가라였다. 런던아이는 어차피 강가옆에 있는거 아닌가. 바다랑 대관람차랑 이렇게 있는 걸 보니 너무 감성적이었다. 이번엔 시간이 없어서 타보진 못했지만 담엔 꼭 타보고 싶다. 수평선 너머 어디까지 보일지 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해변 구경 후 근처 오징어 난전.


오징어를 그자리에서 회쳐주는 포차가 줄지어있는 곳이다. 싱싱한 오징어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진짜 오징어회 좋아해서 안양에서도 몇번 먹었는데 그떄 먹었던 것보다 같은 값에 한 4-5배는 더 많이 받은 것 같다.





게다가 옆에 바다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찐 바다뷰. 대신 실내는 아니고 야외 포차니까 너무 덥거나 추울 때 갈 순 없어서 그건 좀 아쉬웠다.



그래도 라면까지 해서 포차 느낌 제대로 느끼고 왔다. 가게들이 줄지어있지만 호객행위를 크게 안하는 것도 좋았고 라면에 오징어 몇개 넣어주시는 정도 좋았다. 이런 맛에 포차를 오는 게 아닐까.



소호 카페 가는 길. 약간 구석에 있다. 그래서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뭔가 정겨웠다. 구석이지만 시외버스 터미널 바로 옆이긴 해서 진짜 가깝고 버스 시간 기다리기 너무 좋다.



그리고 실내에 이렇게 그물 자리가 있어서 여기서 먹는 재미가 있다. 단, 몇자리 없어서 사람이 쓰고 있으면 쓸 수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나는 그냥 나오면서 한자리 비어있길래 사진만 찍어봤다 ㅎㅎ 꽤 감성적으로 나온다.





카페에서는 커피, 라떼, 쿠키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는데 시간을 때우려고 간 곳이었지만 커피도 디저트도 꽤 맛있었다. 장소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다음에도 시외버스 타게 된다면 갈만한 카페였다.

또 위층으로는 호스텔을 운영중인 것으로 보였는데 그래서 혼자 속초 놀러오면 묵기에도 좋겠다 생각했다.


프리미엄 버스 내돈내산 후기


카페에 있다가 시간이 다 되어 버스를 타러 이동했다. 프리미엄 버스를 탔다. 올 때는 프리미엄이 다 차서 우등을 샀고 갈 때는 남아있어서 프리미엄을 샀다. 우등하고 많이 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꽤 차이가 났다. 좌석 간격이 우등도 넓었는데 더 넓었고 뒤로 해도 뒤로 피해가 가지 않았다.





커텐도 있었고 비행기처럼 화면도 있고 USB 꼽는 곳도 있었다. 테이블도 있었고 그래서 노트북을 해도 될것 같았다. 하지만 노트북 전원연결은 지양해달라고 써있었다. 하긴 차에서 이런거 꼽아 쓰면 다 기름 가져다 쓰는 거 아닌가. 기름이 쭉쭉 나가면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다.

돌아오는데에도 느지막히 왔더니 대여섯시간이 걸렸다. 화장실 가고싶어 죽는줄 알았어서 내리자마자 동서울터미널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화장실에서 바퀴벌레가 나와서 볼일보다가 까무러칠뻔했다. 화장실은 아무리 급해도 역 화장실로 가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역 금방이니까…

버스로 강원도 여행 다녀오기.


꽤나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오가는 시간대를 좀더 빨리, 그리고 좀더 늦게로 차라리 잡아버리고 빨리 가고 올 수 있도록 하는 건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아니면 열차로…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열차를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도 오갈 때 힘들었던거 말고는 다 너무 좋았다. 낙산사 절경과 오션뷰 숙소에서의 식사들이 나를 일상에서 해방시켜줬다. 강원도는 그리 먼 곳도 아닌데 바다도 예쁘고 (서해도 가깝지만 서해는 시간 잘못 맞으면 뻘만 보고 올 수도 있어서..) 오션뷰 가성비 숙소들도 꽤 있는듯 하고 서핑도 할 수 있고 맛집도 많아서 주말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인 것 같다. 직장인이라 주말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강원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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