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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rking Holiday/케언즈

[호주 케언즈 워홀 중기] 케언즈 SPC 막바지 - 케언즈 장로교회 / 케언즈 쇼핑센터에서 새 쪼리 구매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영어듣기 관람 후기 / 비빔면 영접

by 아셀acell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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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막바지에는 주말마다 시티에 나와 자주 놀았던 것 같다. 그래서 케언즈 바다도 많이 봤는데 케언즈 시티에서 보는 바다는 사실 약간 안산, 오이도 같은 느낌이었다. 뻘일 때가 많았고 물이 가득 차도 해변보다는 방둑에 부딪히는 파도를 보게된다. 

 

 

그래도 좋았다. 

 

수평선 너머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예뻤고 간혹 거기 산이 있기도 헀지만 (왜였을까? 섬이었을까?) 어쨌든 탁트인 곳을 바라보는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 좋았고 그 옆 라군 수영장의 열대어 조형물도 좋았다.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과 그 옆에 무료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

 

 

케언즈 장로교회 사람들과 함께 나도 그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케언즈 장로교회 사람들 중에는 호주 거주민들도 많이 있어서 (미혼 청년들만 거의 워홀러였다.) 이렇게 이쁜 강아지를 키우는 집도 있었다. 

 

 

어색한 사이였지만 같이 고기를 먹으면서 또 아가를 보고 강아지를 보고 하면서 같이 탁트인 풍경에서 시간을 보내니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교회 공동체는 공동체를 이루기 쉽지 않은 현대사회의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싶다. 모든 교회 공동체가 좀더 덜 배타적이고 덜 이기적이고 더 사랑하고 더 포용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느덧 케언즈에 온지 3-4개월이 다 되어가다보니 내 싸구려 샌들이 다 닳아서 케언즈 센트럴 쇼핑센터에서 쪼리를 두개 샀다. 두개에 얼마. 이래서 두개를 샀던 듯. 저 쪼리로 남은 호주 생활을 거의 다 했었다. 날이 사계절 따뜻하니 너무 좋았던 이유 하나. 맨날 쪼리 신어도 된다는 것. 

 

 

날이 좋으니까 진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시기가 잘 맞았던 것도 있고. 첨에 갔던 5월에는 우기이기도 헀고 날이 흐렸었는데 점점 맑아졌다. 그리고 점점 더워졌을텐데 너무 더워지는 시기에는 또 밑으로 내려갔으니까. 좋은 날씨만 따라서 살다온 셈이다. 그래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던 기억이 많다. 

 

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을 봤다. 사실 상 영어듣기 같은 관람이었지만. ㅎㅎ 잘 못들어서 답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다. 그래도 외국에서 영화보고 싶을 때 못알아듣겠더라도 한번 보는걸 추천한다. 공부 의욕을 확 높여주고, 또 그냥 봤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린다. 

 

 

그리고 이즈음 오랜만에 비빔면을 먹었다. 나는 원래 국물 파라서 라면도 국물라면을 좋아하는데 SPC 어학원에서는 국물라면은 그래도 제법 구할 수 있는데 비빔면을 구하기 힘들어서 오히려 비빔면 향수병에 시달렸다. 근데 우연한 기회에 먹을 수 있게 돼서 감동하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뭐든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된다는 말처럼 이렇게 정리하면서 돌아보면 사실 별거 없고 오히려 못먹었던 것도 많고 그래서 향수병도 참 많이도 도졌었는데 그래도 지금 보면 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기억을 가지고 다시 워홀을 선택할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워홀을 선택할 것 같다. 좀더 알차게 보내봐야지. 하고 다시 선택하고 그냥 비슷한 결실을 맺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만큼 재미있었고 이후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으니까. 

 

요즘은 너무 호주에 가고싶어서 호주 관광청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하고 호주간 친구(어학원에서 만난 친구다) 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내 호주 사진도 다시 꺼내보며 역 향수병(?) 을 겪는 중이다. 비록 불안한 미래 탓에 마냥 즐기지는 못했어도 확실히 호주는 그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멋지고 여유로운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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