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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orking Holiday/케언즈

[호주 케언즈 워홀 후기] 케언즈 축제 - 케언즈 쇼 그라운드 후기

by 아셀acell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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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워홀은 단순하지만 은근 이벤트가 많았다.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쇼 그라운드. 페스티벌 그리고 종종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꽃놀이까지.





지루한 일상을 달래기 위한 쇼들이 자주 있는 것 같았다. 사실 나야 잠시 가서 살았으니 괜찮았지만 계속 거기서 살면 밤에 문여는 레스토랑도 마땅치않고 노는 것도 다 거기서 거기라 지루하기 쉬울 것 같긴 했다.

물론 차가 있어 케언즈 시티 말고도 케언즈 곳곳을 다닐 수 있다면 지만. 덜 지루하겠지만 일단 나는 그렇지 못했으니까 오래 있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다. 뒤늦게 보니 모든 것들이 적당했고 그래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던, 그런 경험과 기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케언즈 쇼 그라운드는


케언즈 시티에서 약간 떨어진 공간에서 진행됐다. 거기 전체적으로 놀이동산처럼 되어있었는데 이게 다 상시적인게 아니라 일시적이라는게 오히려 놀라웠다. 쇼 그라운드 없을 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다. 근데 궁금하다면서 끝나고는 한번도 안가봤네.

아무튼 거기 진짜 무서울 것 같은 놀이기구도 많았고 다트 던지기, 개구리 튕겨서 통에 담기 같은 게임 코너들도 두어줄 쭉 이어져서 빼곡히 있었다. 동물 구경하고 안아보는 곳도 있었는데 닭이나 병아리 같은 종류였다.





처음엔 서너명이 가서 줄서서 표 끊고 들어가면 도장 찍어주는데 그거 있으면 밥먹고 와서 도장만 보여주면 또 놀 수 있었다.





그래서 놀다가 어학원 친구들 더 만나서 단체로 우르르 동물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탈수있는 사람들끼리) 타고, 밤늦게 캄캄해질때까지 놀았다.





중간에 배고파져서 나가서 한식당에서 한식도 먹고왔다. 엄청 돌아다니면서 땀빼고 놀 때는 진짜 밥심이 필요해지는 느낌이었다. 같이놀던 무리가 거의다 동아시아 권 친구들이었어서 다같이 한식 큰 거부감 없이 먹고 돌아왔다.




캄캄해지니까 더 재밌었다.


사람도 더 많아지고 북적거렸다. 일 끝나고 온 사람들이 더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불꽃놀이도 했다. 너무 재밌었고 즐거웠다. 이러려고 왔지, 싶었다.

사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하면서 다른 것보다 즐거울 때마다 이러려고 왔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그냥 어디서든 맞는 말인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할때 우리가 이러려고 살지, 하지 힘들고 괴로울 때 이러려고 살지, 하지는 않으니까.





그러니까 요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에서 내가 어떤 삶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본질적인 부분을 조금씩 알아갔다는 것이다. 그것은 꼭 호주 워킹홀리데이여서 알 수 있었던 건 아닌 것 같고 집을 떠나 나름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보다 심도있게 삶을 고민할 수 있어서 였던 것 같다.





지금은 다시 부모님 집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전과 달리 여러가지 방향으로 독립을 계획 중에 있고 삶의 본질적인 이상향도 뚜렷해졌다. 그리고 그덕에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고있다. 나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건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케언즈에서의 생활은 내가 이걸 알기 전부터 참 여러모로 행복했다. 행복을 깨닫게 해준 도시였다. 그래서 내게 워킹홀리데이는, 호주는, 케언즈는, 참 뜻깊은 시간이었고, 나라이다.





마지막으로 나이트마켓에 가서 츄러스랑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너무 맛있었다. 사실 저기 츄러스보다 맛있는 츄러스를 먹어본 기억이 없다. 놀이동산에서 먹는 츄러스는 다 너무 급하게 만들어서인지 조금씩 밀가루맛도 나고 너무 튀겼거나 덜 튀겼거나 한 경우가 많았는데 저기는 놀이동산만큼 급하지 않고, 또 뭔가 서툰 사람이 정성껏 만든 느낌이라서 (저기서 일하는 분도 아는 분, 학생비자로 일하시는 분이셔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행복한 기억들이 더해져 깊어지는 밤이었다. 아름답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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