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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9

닥터스트레인지 : 대혼란의 멀티버스 - 그냥 멀티버스가 아니라 넘나들고 조종하며 관리하는 멀티버스?! - 줄거리 후기 스포 👾 멀티버스를 기다린지 어언 몇달. 마침내 마주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란의 멀티버스 신작 영화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사람들이 약간 공포영화에 가깝다고 했을 때 뭐지 했는데 정말 공포영화와 비슷할 정도의 자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그동안의 자극을 넘어선 자극을 주어야 했기에 결국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토리가 쓰레기거나 한게 아니어서 그런 공포스러운 장면 마저도 나는 재미있었고 흥미로웠고 흐름을 깨지 않았다. 오히려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사실 기대했던 다른 영화는 아무리 몰입해도 스토리를 이해하기가 어려워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멀티버스는 이해가 팍팍 되면서도 자극적이었고 감정선에서 약간의 혼란은 있었지만 그게 스토리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 혼란은 개인적인 부.. 2022. 9. 7.
모가디슈. 주말 영화추천. 최신 영화추천 정말정말 이국적인 영화. 같은 민족끼리의 갈등, 또는 함께해서는 안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그리워하는 감정 같은 것들도 너무 인상깊었지만 해외여행을 못간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소말리아라는 낯선 나라의 모가디슈라는 낯선 도시를 보다보니 너무 황홀했다. 물론 아직도 여러 단체의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는 거의 무정부상태의 위험한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이 완전히 풀리고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어도 모가디슈로 여행을 갈 수는 없겠지만 솔직히 허름해보이는 벽 하나 마저 왜 그렇게 이국적이고 예뻐 보이는지.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의 허름한 벽 하나에서도 여행 감정을 느끼고 갈까? 낯선 것들이 주는 감정의 동요는 정말 영향력이 있는 것 같다. 당시 유엔에 가입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이 둘다 아프리카에 잘보이려 했다.. 2021. 11. 10.
원더 영화 후기 / 넷플릭스 영화 후기 / 단순 성장영화가 아니었다,, 원더는 안면 기형으로 태어나 27번의 수술 끝에 살아났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 덕에 여러가지 특별한 일을 겪는 어기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어기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고 어기와 잭, 비아, 미란다 등 다양한 인물의 관점을 옴니버스처럼 이어서 보여줌으로써 자칫 감동영화로 끝날 수 있는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다양한 관점에서 어기 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이 영화가 눈물나게 좋았던 이유는 욕나오게 나쁜 사람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줄리안이나 줄리안 부모, 또 어기와 잭을 때린 상급생 친구들이나, 중간중간 악역을 맡은 사람들이 나오긴 했지만 그들의 행동이 정말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악행이라는 느낌보다는, 어딘가 불완전한 인간이 가지는 피해의식, .. 2021. 9. 2.
가족의 탄생. 넷플릭스 영화 추천. 옛날 명작 영화 추천 가족의 탄생은 방구석1열을 통해 알게된 옛날 영화다. 노래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요즘 것보다 옛날 것이 더 감성이 깊고 시적인 느낌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족의 탄생을 보면서 다시한번 했다. 가족의 탄생에서는 계속해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피로 엮인 관계가 얼마나 알량한지와, 오히려 피로 엮이지 않았어도 여러가지 유대를 통해 엮인 관계가 얼마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따뜻한지를 보여준다. 처음 형철이 미라에게 나타났을 때, 대뜸 무신을 소개하고, 누나 혼자 자는 방 옆에서 큰 소리로 관계를 가지는 일이나, 누나가 만나는 사람에게 장난을 치다가 그 장난에 대한 반응이 맘에 들지 않자 무례하게 성질을 내고, 장사를 하겠다느니, 다 누나를 위해서라느니, 터무니 없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런 동생이.. 2021. 8. 25.
스윙키즈 / 주말 영화 추천 / 절망의 끝에서 피어난 삶 짠했다. 많은 이들이 재밌다고 말하고 실제로 유머코드도 많았고 그게 다 너무 웃기고 재밌었고 즐거웠지만 등장인물들의 속사정을 알아갈수록 그들이 추는 춤이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것 같아서 짠했다. 잭슨에게 춤은 꿈이자 인생이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일본인 연인 보다도 댄스팀을 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걸 보면. 그러나 흑인이라는 이유로 브로드웨이에서도 군대에서도 외면박고 무시당하는 삶에 익숙한 그는 그저 춤으로 모든 것을 체념해야하는 인생을 위로하고자 했던 것 같다. 중국인의 삶은 크게 다뤄지진 않았지만 예술혼을 억누르고 전쟁이라는 현실에 맞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듯하다. 사차원적인 행동들에 너무 웃기기도 했지만 필요한 때마다 말없이 따뜻하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에 많이 매료되었다. 상모를 돌리던 아저.. 2021. 5. 11.
플라이트 플랜. 킬링타임 영화 추천 플라이트 플랜은 넷플릭스로 본건 아니었다. 넷플릭스에는 없었는데 친구집에서 친구가 쓰고있는 셋톱박스 정액제로 무료여서 보게됐다. 액션 영화고 일종의 밀실이라고 볼 수 있는 비행기에서 애가 사라지고, 혹은 원래 없었거나 알 수 없는 진술과 진실들, 사실과 거짓들이 뒤섞여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조금씩 사건의 윤곽이 잡혀나가고 누가 뭘 잘못했는지 천천히 보여주는 영화였다. 신선했던 부분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항공 엔지니어여서 우리가 흔히 아는 비행기의 부분 외에 다양한 부분을 활용한 액션 영화였다는 점, 항공 엔지니어인 여주인공이 멋있어 보였다는 점, 배경이 되는 비행기처럼 넓은 비행기를 나는 타보지 못했다는 점 등이 있겠다. 커다란 비행기 구석구석을 이용해서 영화는 치밀하고 세밀하게 액션을 빚어낸다. 생각치 못.. 2021. 1. 15.
카모메 식당. 넷플릭스 영화 추천 영화 채널에서 설명해주기로는 기승전결이 없어 지루할 수 있다고 말해줬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영화였다. 내게는 개그코드도 맞아서 보다가 여러번 빵빵 터지고 또 가만가만히 각 사람의 삶을 보여주는 연출이 나쁘지 않았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보통 영화나 드라마가 등장인물의 삶을 정말 신처럼 속속들이 보여주는 반면, 카모메 식당은 우리가 누군가와 친해진다면, 그 친구에 대해서,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알 수 있는만큼, 딱 그만큼만을 보여준다는 느낌이었다. 사실 신나는 영화, 킬링타임용 몰입되는 그런 영화도 나느 즐겨보고 좋아히지만 그런걸 볼때 주인공에 대해서 거의 신적으로 알게 되기 때문에 공감하고 같이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하는 시간들이 나에게는 고역인 면도 있는데 카모메 식당은.. 2021. 1. 12.
넷플릭스 추천/영화/로맨스/러브 개런티드 와우. 이건 내가 좋아하는 뉴걸 (이것도 넷플릭스에 있다)에서 봤던 남자 배우가 남주인공으로 나오기에 눈여겨보다가 어느 기분 좋은 날 저녁에 맥주와 함께 보게된 영화인데 정말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이틴 영화의 어른 버전. 하이틴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플롯과 구성이었고 결말이 보이면서도, 또 단순하게 직설적으로 배배 꼬지 않고 해피엔딩을 만들어내서 하이틴 영화의 속터지는 부분은 빼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현실에서의 사랑은 더 어렵고 왠지 덜 아름다운 느낌인데 사실 그건 우리가 각자의 사랑을 일인칭 시점으로밖에 볼 수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비혼주의자로서 연애와 결혼을 적극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나는 연애를 하고 있고, 남의 연애도 물론 모두 응원한다... 2020. 9. 21.
<미쓰백> 이지원 감독 / 영화 관람 후기 / 줄거리 미쓰백. 이지원 감독. 사실 이 영화는 요즘 내가 빠져있는 유튜버 하말넘많에서 여성감독이 만든 여성서사 이야기를 우리가 함께 보고,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이 하도록, 잘 모르는 남성들은 잘 모르는 부분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좋은 영화 예시로 들어주어 보게되었다. 뭣모르는 사람들은 이 영화가 모성애를 다뤘다고 생각할테지만 이 영화는 모성애의 개념이 아니라 여성연대의 개념이라고 해서 사실 뭐가 다른 걸까, 궁금해서 보게 됐는데, 여성 연대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진짜 좋은 예의 영화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영화는 아동 시절 학대 당한 경험이 있는 한 성인 여성이 현재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동에게 느끼는 연대감과, 그들이 함께함으로써 서로 (중요한건 한쪽이 일반적으로 돌봐주는 개념이 ..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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