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깔꼼노트라이트 - 갤럭시 폰트 추천 / 다운 / 적용 / 손글씨 폰트 너무 이쁜 flipfont

갑자기 또박또박 쓴 손글씨 폰트가 너무 땡겨서 Aa깔꼼노트라이트 갤럭시 폰트 flipfont 를 구매했다. 한글, 영어, 숫자, 특수문자 어느 하나 또박또박하지 않은 게 없어 너무 맘에드는 폰트다. 이 폰트로 타자를 치고 있노라면 왠지 내 손글씨가 이렇게 또박또박 해진 것만 같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그러면서도 귀여움을 잃지 않아 뭐랄까, 똑부러진 귀여운 친구를 보는 것 같다.

때로는 또박또박한 글씨가, 때로는 부드러운 글씨가 번갈아 땡겨서 이전에 또박또박한거 하나 부드러운거 하나 구매를 했었는데 둘다 좀 큼직큼직한 거여서 쓰다보니 뭔가 얄쌍한 글씨가 땡겨왔다. 아무리 맛있는 반찬이어도 우리가 그것만 계속 먹지는 않으니까 돌아가면서 써먹을 작정으로 구매했다.

깔꼼노트라이트는 자음을 쓸때 오른쪽으로 갈수록 살짝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글자의 첫자음에 적용됐을 때는 아주 깔끔한 느낌이 들고 마지막 자음에 적용됐을때는 왠지 귀여운 느낌을 줘서 둘다 정말 마음에 든다. 말 그대로 깔끔하고 귀여운 폰트다.

그리고 히읗의 이응이 위 가로선에 반쯤 붙어 약간 모자쓴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낳아지고 있는 닭알 같기도 한게 너무 귀엽다. 눈을 반쯤 뜬 것 같기도 하고 물방울이 호스에서 떨어질락말락 하는 느낌이기도 하다. 여튼 뭔가 덜 성숙된, 덜 완성된 느낌이라 거기서 주는 이미지가 귀여운 것 같다.

티읕은 맨 위 가로줄이 아래 두 가로줄과 붙지 않는 형태인데 내가 글씨를 쓸때 꾸미고 싶으면 약간 이런식으로 쓰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도 왠지 글씨를 이쁘게 꾸며쓴 느낌이라 정성이 느껴져 좋았다. 물론 이 티읕은 한번 설정 후 자동으로 그냥 이 폰트를 사용하면 나오는 거겠지만 그래도 폰트 입력할때 타탸터텨 같걑겉곁 옽통윹튱 이런 글자들을 다 같은 티읕을 써서 나타낸 것은 이런 글자들을 다 만졌다는 거니까. 이쁜 글자를 생각하는 방향이 나와 결이 같은 사람이 만든 글씨 같은 느낌.

그리고 & 앤드 모양이 특이한데 3 을 뒤집어 쓴 뒤 끝에 Q 처럼 오른쪽 아래로 뻗는 직선을 뒤집은 3의 아래쪽 끝에 붙인 모양이었다. 너무 귀엽고 독특하고 간지났다.

깔꼼노트라이트 말고 그냥 깔꼼노트 라는 폰트도 있는데 그건 그냥 두께만 라이트보다 두꺼운 거였다. 하지만 두께는 설정 - 디스플레이 - 글자크기와 스타일 - 글자 굵게 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얇은 걸 사서 얇게 / 두껍게 둘다 쓰는 쪽이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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