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KBS2 월화 드라마로 월, 화 방영. 2023년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20부작 예정으로 되어있다. 김동욱, 진기주 주연의 드라마로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야기다.
프롤로그에 보면 시간 앞에 무력하게 체념하게 되는 운명에 대해 그 무수한 의미들을 이리저리 비춰보며 얽히고 섥힌 다양한 인간들의 얼굴을 그려보는 드라마라고 한다. 2021년 현재에서 마주칠 듯 마주치지 못한 두 남녀는 1987년 과거에서 만나, 각자의 사연,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뛰어다니고,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거대한 운명의 끈에 얽혀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드라마라고.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여러 군상의 인간들을 만나며 엄청난 진실을 목격하게 되고 마침내 미워하고 원망했던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드라마라고 한다.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 곁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이야기, 잘못된 선택들을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 긴 시간에 걸쳐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는 그런 이야기라고. 프롤로그를 보니 뭔가 종교적이고 이상적이고 수양적인 느낌인데 드라마는 진짜 너무 재밌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줄거리
윤해준 (김동욱) 앵커는 차 모양 타임머신을 어느날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연도만 지정 가능한 타임머신이라 미래로 갔는데 자기의 죽음을 보고 그 죽는 달로 가지는 못해서 애초에 범인을 잡아 그 죽음을 막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범인을 찾던 중 우연히 백윤영(진기주) 편집자를 타임머신 차로 치게 되어 같이 1987년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차는 윤영을 치긴 했지만 최대한 안 치려고 핸들을 틀다가 고장이 난다.
윤해준은 1987년에서는 자기 기자 커리어를 살려 국어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고 백윤영은 그 학교 학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백윤영은 원래 출판사 편집자였는데 베스트셀러 작가 고미숙을 맡아 히스테리를 받아내며 일하고 있었다. 이는 고미숙 작가의 첫 작품인 ‘작은 문’에 반해 입덕한 찐팬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백윤영은 어느날 길거리에서 엄마와 한바탕 하고 다시 회사로 갔다가 저녁에 엄마를 찾았는데, 엄마는 낯선 곳에서 시체가 되어있었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면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버지를 만나지 말고 엄마한테 화만 낸 자기도 필요 없다고 낳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과거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과거로 돌아온 백윤영은 엄마와 아빠가 만나지 못하게 막는 과정에서 우연히 엄마의 노트를 보는데 거기엔 고미숙 작가의 첫 작품인 ‘작은 문’이 쓰여있었다.
백윤영의 엄마 이순애(이지현)은 평범한 대한민국 주부이고, 백윤영의 아빠 백희섭(이규회)는 무능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과거로 돌아가 윤영이 만난 엄마, 아빠는 눈빛이 초롱초롱한 젊은 남녀였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이 얽히고 섥혀 왜 엄마아빠에게 서로가 필요했는지 윤영은 인정할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신 둘 사이가 잘못되지 않게 둘에게 나쁜일이 생기지 않게 지켜주기로 한다. 윤해준을 죽인 범인이자 그 마을에 연쇄살인을 일으키고 있는 살인자를 찾아내는 것도 지켜주는 방법 중 하나다. 윤영과 해준은 더욱 범인을 찾는데 몰두하게 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후기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고미숙이나 그 주변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고미숙의 엄마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처음부터 힌트를 줬던대로, 범인은 여자가 맞기는 할 것 같다. 처음엔 이게 가장 궁금했는데 보면 볼 수록 그냥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몰랐던 엄마, 아빠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우리 엄마에게도 또 아빠에게도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이성에게 설레이고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어주며 오직 둘만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이 새삼 인지되었다.
그리고 인생의 수많은 풍파로부터 그들을 조금이나마 지켜냈을때 훨씬 안정되고 풍성한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생각, 판단, 의식 등이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인생을 겪으면서 짙어진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교회에서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6.25를 겪은 어른들과 지금 젊은 세대 생각이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그런데 그런 차이에서 오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아서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되는 것이라고.
가족간도 서로 살아온 시대가 적어도 20년 넘게 차이가 나다보니 서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시대의 벽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한번 깊이 생각해볼만한 인사이트를 주는 드라마여서 좋았다. 이런 드라마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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