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들렀다가 명동 영플라자로 빠졌다. 가는 길이 조금 꼬여있어 안내판을 잘 보고 가야한다. 롯백과는 다른 영플라자만의 즐거움이 있어 나는 롯백 본점보다 이후에도 영플라자를 많이 구경했다. 온갖 힙한 소품삽. 독립서점을 다 모아둔 것 같은 곳.
일단은 롯백 본점에 들어섰다.
크고 웅장한 모습.
하지만 사실 내가 원하는 귀여운 것들은 찾아볼 수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물론 롯백에 원하는 것이 있는 분들은 롯데백화점을 둘러보면 된다. 그런 분들은 영플라자 찾아가는 내 글을 읽고 그쪽 길로 가지 않도록 유의하시면 되겠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영플라자 가는 길
영플라자와 롯데백화점 본점은 애비뉴엘이라는 식당가로 이어져있다. 서로 지하 1층이 이어져있고 각각 영플라자, 롯데백화점의 7층이 애비뉴엘의 6층과 이어져있다. 나는 1층으로 입장하였으므로 지하 1층으로 내려가 식당가를 통해서 영플라자로 가기로 했다.
롯백에서 애비뉴엘로 가는 길은 잘 안내되어있는데 애비뉴엘에서 영플라자로는 좀더 난이도가 있었다. 그리고 결국 지하도를 한번 거쳐서 애비뉴엘에서 나와서 지하도를 지나 영플라자로 가야해서 지하 시장과도 통해있다.
나중에 돌아올땐 7층길로 돌아왔는데 거기는 오히려 찾기 쉬웠고 전망도 좋았다.
식당가에 맛있는데 많아서 혹했다.
우동 초밥 양식 카츠 국물음식까지.
소품샵 좋아한다면 명동 영플라자
편집샵. 귀여운 소품. 트렌디한 패션을 좋아한다면 명동 영플라자를 추천한다. 그런거에 완전 혹하는 나로서는 명동 영플라자에사 사고싶은 것보다 사고싶지 않은 것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였다.
뭐뭐 있었는지 간단히만 정리해보면 이렇다.
- 지하 캐릭터샵
- 레고
- 너디
- 디즈니 인생네컷
- 엽서 스티커 등 문구샵
- 가방 포스터 접시 등 소품샵
- 무인양품
- 유니클로
가히 없는게 없다고 해도 무방한 영플라자에서 일단 귀여운 것들이 너무 많이 설렜다. 귀엽고 저렴했다. 영플라자는 백화점 급의 가격을 요구하지 않는 것도 좋고 일단 귀엽다는 점이 좋았다. 영 에이지 타겟이라 고급스러움 보다는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
귀여움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은 아마도 그런 것에 사람들이 사족을 못쓰기 때문이 아닐까. 인생네컷 조차 평범하지 않은 디즈니 컨셉인 이곳에서 내 사족은 걷는 법을 잃었다. 너무너무 찍고 싶었지만 혼자 찍으면 너무 처량할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왁자지껄 찍는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내부만 살짝 찍어보았다.
밖에선 몰랐던 디즈니 소품까지. 내 방을 이렇게 꾸며놓고 싶은 심정이다
🫠
레고샵에도 신기한게 많았다. 레고로 만든 성이나 사람은 물론이고 연필꽂이 시계줄 펜 같은 생활용품도 있었다. 간단히 위. 아래. 소품. 머리 정도를 커스텀해서 레고 사람 하나를 살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레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곳이겠다 싶었다. 나는 아니어서 금액적인 부분이 좀 과하게 느껴졌는데 만든 사람의 노고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거겠지. 그러고보니 문득 레고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진다.
이 레고로 이 성을 만들 수 있다, 하고 나오는 레고는 처음에 성을 만들고 부수는 걸까. 처음부터 레고로 만들어서 구성하는 걸까. 성을 만들어도 레고는 좀 남을까. 전혀 안 남을까. 레린이의 궁금증이었다.
트렌디한 패션리더에게도 추천
영플라자는 패션 백화점이니만큼 패션 브랜드들도 물론 다양하게 있었는데 너디 및 여러 스파 브랜드들이 있어서 트렌디한 옷들을 고를 수 있었다.
스파브랜드에 들어와있는 옷들도 영한 분위기의 옷들이 많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직은 그런 옷들이 더 끌려서. ㅎㅎ 영하다는 게 튀는 옷들도 있지만 베이직한 것들도 많아서 나는 주로 베이직 + 약간의 튀는 옷을 매치하는 편이다. 그렇게 매치하면 너무 지루하지도 너무 언밸런스 하지도 않아서 좋다.
또 귀여운 캐릭터들, 익숙하진 않지만 단순하고 몽글몽글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것들이 많아 좋았다. 이런 엽서는 보내기 용이 아니라 모으기 용이다. 사진첩보다 이런 엽서첩을 하나 꾸미고 싶다.
역시 이런 캐릭터, 일러스트 들로 접시같은 생활용품도 팔고 있어 끌렸다. 파랑 노랑 스마일에 반투명 재질 접시라니. 하나쯤 갖고 있으면 찬장 열때마다 예뻐서 환장할 것 같은데 자취 전이라 참아본다. 자취하는 날 달려가야지.
이처럼 영플라자는 귀엽고 뽀숑한 것들이 많은 분위기였다. 말로 다할 수 없지만 뽀숑이라는 단어로 분위기를 최대한 담아봤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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