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를 끊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 미즈마블을 다 몰아본 것. 그전에도 보고는 있었는데 에피소드가 너무 띄엄띄엄 올라와서 일단 디플을 잠깐 멈췄었다. 다른 OTT도 가입해 있었어서. 근데 그때 멈추기 전에 미즈마블이 다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었다. 다 보고 멈추고 싶었는데!!
사실 미즈마블을 디플 같이 쓰는 친구는 보고 좀 유치해서 엄청 빠져 좋아하진 않았다. 하지만 나는 워낙 하이틴 영화도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다. 옛날부터 가십걸도 엄청 좋아해서 시즌1부터 6까지 다 봤고 중간에 몇시즌은 반복해서 보기도 했다.
그때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일부 하이틴 감성은 좀 유치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감수할만한 감정선이었다. 그밖의 신기한 설정, 흥미로운 세계관 때문에 안 볼 수가 없었다. 빨리 마블 영화와도 접점이 생겨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싸우는 모습도 보고싶었다.
주인공 미즈마블, 카말라는 원래 히어로 덕후이고 특히 캡틴 마블을 가장 좋아하는데 나중에 캡틴 마블에 그래서 미즈마블이 나온다고 한다. 여기 한국 배우 박서준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떤 조화일까 너무 궁금하다.
카말라는 할머니의 소포에서 신비로운 팔찌를 발견하는데 이 팔찌는 사실 오래전 이곳에 떨어진 외계인인 증조할머니의 팔찌였다. 이 팔찌를 끼고 어벤저스 코스튬 페스티벌에 간 카말라는 그곳에서 팔찌를 끼는 순간 어떤 에너지를 느낀다. 그리고 코스튬 무대에서 자기도 모르게 초능력을 사용하고 그게 그냥 코스튬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데 이후 사고가 하나 나면서 그 초능력을 통해 학교 친구를 구한다.
그리고 이후 이과 천재 친구 브루노와 함께 이 에너지를 가지고 여러가지 능력을 연습한다. 그러던 중 친구의 파티에 갔다가 만난 쿨남(?) 캄란에게 반하게 되는데 캄란도 카말라에게 수작을(?) 부린다.
그런데 갑자기 이 카말라의 에너지가 통제하기 어려워져 곤란을 겪는다. 와중에 브루노는 캘리포니아 공대에 조기졸업해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데, 카말라와 이별하기 싫어 고민한다. 하지만 카말라와 계속 에너지 통제 연습을 하려는데 카말라는 캄란과 데이트를 하느라 바쁘다.
그러다 오빠에게 캄란을 들켰는데 사촌이라 속여 온가족이 다같이 밥먹는데 캄란도 같이 먹게된다. 여기서 아빠에게 들은 외할머니의 이야기. 인도-파키스탄 분할 독립 때의 얘기였는데 인도와 파키스탄은 대영제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제국이 힌두교를 중심으로 하는 인도 자치령과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하는 파키스탄 자치령으로 분할되면서 나뉘게 되었다.
이때 인도에 살던 많은 이슬람인들이 파키스탄으로 가기 위해 마지막 기차에 한가득 지붕이며 뭐며 할 것 없이 올라탄 적이 있었다. 이 때 어린 꼬마 아이였던 외할머니 사나는 부모님을 잃어버렸었는데 별들이 가는 길을 따라갔더니 아버지를 찾을 수 있었고 사나의 어머니 즉 증조할머니인 아이샤는 그때 사라졌다고 한다. 이 말을 듣게되자 카말라는 갑자기 기차와 여자 환상을 보게되고 쓰러지게 된다.
일어나서는 할머니에게 영통을 걸어 뱅글에 대해 질문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그 뱅클이 증조할머니 아이샤 것임만을 말하고 끊는다. 그래서 카말라는 엄마에게 아이샤에 대해 묻지만 엄마는 가문의 수치라고 그분에 대한 소문을 피해 미국에 온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카말라는 그 사이에 한 아이를 살리게 되고 살리다가 또 환상을 보고, 또 그를 쫓는 무리들에게 뒤쫓기게 된다. 거기서 도망가는데 캄란이 구하러 오고 그 계기로 캄란의 어머니와 어머니 무리들을 만나는데 그 무리도 뱅글을 노린 무리였다.
알고보니 그들은 다른 디멘션에서 온 존재로 증조할머니도 같은 무리였지만 증조할머니는 증조할아버지와 사랑에 빠져 무리를 배신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덕에 그 디멘션이 이쪽 차원을 삼켜 이쪽 차원 사람들이 모두 죽게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는데 다시 그쪽 디멘션에서 온 존재들이 뱅글을 찾아 디멘션의 문을 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되면 자신과 또 캄란, 그 캄란 어머니의 아들도 죽게된다는 걸 몰랐다. 뒤늦게 알게된 그들은 다시 디멘션의 문을 닫는데 힘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다. 다행히 디멘션의 문은 막았지만 여전히 그 디멘션과의 싸움은 이어지고 캄란과 카밀라 같은 여러 혼혈 존재들이 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미즈마블 스토리는 막을 내리게 된다.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상상해낼 수 있을까. 작가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또 이 모든 캐릭터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데려오는 복합적인 스토리 연계도 너무 신기하다고 생각됐다. 하이틴은 확실히 유치하지만 뭔가 끌리는 매력이 있다. 캐릭터들이 다 날것 같고 펄떡이는 에너지가 있다. 심지어 더 강력한 에너지를 히어로 급으로 가지고있는 존재. 🦸♀️
너무 매력적이었다. 영화에서도 얼른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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