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제목 뜻 / 최신영화 추천 / 줄거리 / 스포 / 쿠키 영상 설명 / 후기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저스 중 하나인 앤트맨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타노스의 뒤를 이을 빌런을 만나는 내용으로 어벤져스 시리즈 새로운 스토리가 시작되는 마블 세계관 영화이다.

사실 모든 첫 페이지가 그러하듯이 빌런도 아직 너무나 베일에 쌓여있고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지루하게 느꼈을 수 있다. 여기서 너무나 먼 양자 세계의 이야기라 배경이 낯선 것도 공감을 방해했다. 

 

그럼에도 앤트맨 특유의 유머코드가 나와 잘 맞아 너무 재밌었다. 페이튼 리드 감독 다른 영화들도 보면 약간 병맛 코드의 그런 유머들이 너무 재밌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였다. 양자 세계의 설정. 캐릭터 하나하나도 다 너무 재밌었다. 자세한 건 줄거리 / 스포 부분에서 다뤄보겠다. 

 

그동안 앤트맨 제목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가 이번엔 좀 헷갈려서 찾아보면서 알게된 바에 의하면 와스프는 말벌 이라는 뜻으로 스콧의 아내. 호프를 의미한다. 그리고 퀀텀은 양자 라는 뜻으로 퀀텀매니아는 양자에 환장하는 사람. 또는 양자를 잘 아는 사람 등으로 말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배경 자체가 양자세계다 보니 우리로 치면 양자세계의 비밀 같은 느끼으로 붙인 부제가 아니었을까. 

 

 

줄거리 

 

스캇은 어벤져스 합류 이후 즐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 말로는 자신이 이런 일을 겪다니 말도 안된다고 하고 있지만 그로인한 유명세도 즐기고 팬들의 사랑도 즐기며 책도 내고 여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만끽 중이다. 

 

하지만 딸 캐시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아빠가 좀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상을 살길 원했다. 하지만 아빠가 그러지 않자 자신이 움직였다. 타노스가 5년간 사람들을 사라지게 했다가 어벤져스가 다시 그들을 살린 이후 5년 사이에 집을 잃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캐시는 그들이 불법 거주중인 곳에서 그들을 몰아내려는 경찰들의 차를 소형화 시켜버려서 감옥에 갇힌다. 

 

캐시를 데려가려고 온 스캇은 이렇게 캐시가 감옥에 갇힌 일이 한두번이 아님을 알게 되고 언쟁을 하다가 또 다른 일도 하나 엄마 호프와, 할아버지 행크와 함께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스캇과 할머니 재닛도 함께 그 셋의 아지트로 가는데 거기서 캐시는 자신이 만든 양자 지도를 보여준다. 그런데 캐시의 양자 지도 설명을 듣던 중, 양자 세계에 신호를 보낸다는 말에 갑자기 할머니가 안된다며 기계를 끈다. 가족들는 할머니가 그동안 양자세계에서의 30년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 않는 것을 참고 기다려왔지만 그런 막무가내 행동에 터져 왜 그러는지 말을 해보라고 다그친다. 

 

 

그 순간 갑자기 양자지도를 그리는 기계가 저절로 켜지고 그곳에 있던 물건, 할아버지의 과학 개미, 그리고 사람들까지 모두 빨아들인다. 그곳에서 양자 세계를 지나 더 안으로 들어간 스콧 일행은 신기한 세계에 떨어진다. 또 하나의 지구와 같이 인간의 모습. 또는 헬멧의 모습. 젤리의 모습. 조명등의 모습 등을 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 

 

거기서 스콧은 캐시와 함께 도망자들에게 잡혀가고 할머니. 할아버지. 호프는 정복자에게 끌려가게 된다. 도망자들은 정복자 때문에 집을 잃은 존재들이 모인 곳이었는데 캐시가 돕던 사람들과 같은 처지였다. 

 

거기 나온 캐릭터 중 하나는 내 인생 드라마인 굿 플레이스의 윌리엄 잭슨 하퍼 배우로, 다른 존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콰즈'라는 역으로 나와 너무 반가웠다. 그러고보니 할머니 재닛의 이름도 굿플레이스에 나왔던 이름이라 추억돋았다. 아무튼 이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정복자와 맞서려고 하지만 정복자의 힘이 너무 세고 그 군대의 수도 엄청나서 고군분투 하게 된다. 

 

쿠키 

 

쿠키1은 엄청 많은 캉이 나타나 유배된 캉이 죽었다는 소식을 이야기한다. 자신들이 죽이지 못한 유배된 캉을 '그들'이 죽였다며 그들이 타임라인까지 관여할거라고 다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도 계속해서 캉이 모이고 있고 그 수는 엄청난 경기장 하나를 다 메우고도 넘칠 정도였다. 

 

쿠키2는 로키가 캉을 찾아낸 듯한 장면이었다. 그 옆의 모비우스(로키 드라마에서 로키를 지지해준 TVA 직원)가 무서운놈이라더니 아닌것 같다고 하자 로키가 무서운 놈이 맞다고 한다. 

 

 

스포 

 

양자세계의 정복자 캉은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된 로키 드라마에 나온 TVA의 우두머리다. 로키에서는 죽임당한 것으로 결말을 맺었으면서도 그로인해 또다른 그가 TVA를 장악한 타임라인으로 주 타임라인이 바뀐 듯한 뉘앙스를 비쳤다. 그는 스스로 '계속 존재하는 자' 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변종 중 하나인 31세기 과학자가 멀티버스의 문을 열고 다른 자신들과 교류했고 그 변종중에는 선의를 지니지 않은 자도 있어 영원에 가까운 소모전을 벌이다 피신해 외부 변종들과 단절된 타임라인을 하나 정해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 타임라인이 또 다른 자신과 만나지 못하도록 그래서 전쟁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는데 록키가 그를 죽였다. 

 

그런데 여기 양자세계로 떨어진 캉은 또 어떤 캉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그도 타임라인을 자신이 관리한다는 명분 하에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죽일 존재였다. 

 

 

재닛은 양자세계에 있던 30년 동안 실수로 캉의 복귀를 거의 도울뻔 했다가 빠져나가는 것만 겨우 막고 그에게서 도망쳤다. 처음에는 캉이 스스로 과학자이며 실수로 여기 불시착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재닛도 과학자였고 양자세계에 불시착 했으므로 그와 힘을 합쳐 그의 우주선을 고치고 함께 양자세계에서 벗어나 딸에게로 돌아가는 꿈을 꾸며 우주선 에너지인 코어의 힘을 되돌리기 위해 연구했다. 하지만 코어를 살려 우주선에 결합시키는 순간 우주선은 캉의 신경 뉴런과도 같아서 거기 손을 댄 재닛은 캉의 기억들을 보게 된다. 수많은 타임라인의 사람들을 죽이는 살인자의 기억을. 

 

기억을 보고 있는 재닛을 본 캉은 어딘가 쓸쓸한 표정을 짓고 정신을 차린 재닛에게 계속 딸에게 가야하지 않겠느냐며 그것들은 다 자신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딸을 떠난 그 시간 그 문 앞으로 되돌려주겠다고 회유한다. 하지만 재닛은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가던 사람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코어에 확대원반을 붙여 코어를 크게 만들어 버린 후 도망간다. 

 

 

코어가 우주선에 동력을 한번 돌린 후에 캉은 자신의 파워는 되찾았으나 코어가 커져버려 우주선에 끼워 양자세계를 빠져나갈 수는 없었으므로 양자세계에서 자신의 제국을 만들어갔다. 재닛은 다른 존재들과 함께 정복자 캉에게 맞섰으나 이길 수 없었다. 캉에의해 많은 존재들이 터전을 잃고 죽어갔고 재닛은 계속 싸우다가 스콧. 행크를 통해 지구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죽은 수많은 존재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양자세계에서의 일을 차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이었다. 

 

뒤늦게 이를 알게된 호프와 행크는 그녀를 위로하며 캉을 막으러 간다. 

 

한편 스캇과 캐시는 이미 캉에게 잡혀간 상태였다. 

 

원래는 도망자들과 함께 있었고 귀여운 젤리인간(?) 베브의 즙을 마셔 소통도 가능해졌다. 외부인을 경계하는 도망자들의 대장격인 젠토라의 경계심도 어느정도 누그러졌다.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콰즈가 그들의 말이 진실임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닛을 찾아야 한다는 말에 젠토라는 재닛과 한 패라면 정복자가 너희를 찾으러 여기에 올거라며 다시 날카로워졌다. 뒤이어 정복자의 군대가 들이닥쳤고 그들 중 대부분이 캉의 탑으로 잡혀갔다. 

 

 

캉은 스캇에게 캐시의 목숨을 거래도구 삼아 코어로 들어가 코어에 축소원반을 붙여 자신에게 가져오라고 한다. 스캇은 캐시를 위해 코어로 들어가는 데 그곳은 가능성의 영역이라 수많은 스캇이 생겨나고 각자 제멋대로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이 때, 캐시가 스캇에게 무사히만 돌아오라고 신호를 보내고 이를 들은 모든 스캇은 진짜 스캇을 코어로 올려보내며 응원한다. 때마침 그곳에 도착한 호프와 손잡은 스캇은 함께 코어를 줄여 캉에게 가져온다. 

 

하지만 캉은 코어만 강탈하고 캐시를 돌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재닛도 납치해 제 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탑에 갇혀있던 캐시는 능력을 이용해 (갑옷이 있다. 작아졌다가 커질 수 있다) 캉의 군대를 공격하다가 감옥 문 여는 법을 우연히 알아냈고 이를 통해 젠토라와 잡혀있는 도망자들을 구출한다. 그리고 양자 영역 탈출 전 자신의 부대에 마지막 연설을 하는 캉의 신호를 훔쳐와 맞서싸우자고 메세지를 보낸다. 

 

 

이에 도망자들은 다시 뭉쳐 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앤트맨도 자이언트맨 상태가 되어 다가와서 캉의 우주선 기동을 방해했다. 점점 자신의 군대가 밀리는 것을 본 캉은 직접 내려와 그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이에 도망자들은 다시 물러나고 스콧. 호프. 캐시가 남아 캉과 맞섰다. 캉의 엄청난 파워에 셋다 맥을 못추자 캉은 의기양양하게 개미나 다루면서 자기를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냐고 하는데, 그때 사람보다 큰 개미군단이 나타나 캉을 공격해 만신창이로 만든다. 이들을 이끈 사람은 바로 행크. 그들은 행크의 과학 개미들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양자세계에서도 과학을 사용해 그들의 세계를 구축했고 행크를 도와 캉을 물리쳤다. 

 

그리고 그들은 캉이 타려던 타임 체어 옆에 열린 포탈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데 다들 들어가고 스캇만 남았을 때 캉이 돌아와 캉과 스캇이 최종 결투를 벌인다. 스콧은 계속 캉에게 밀렸다. 캉은 또 다시 니가 나를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냐고 묻는데 스콧은 같이 지면 된다며 코어에 자기가 가진 원반을 꽂아버리고 폭주시킨다. 이에 캉이 서둘러 포탈에 들어가 피하려고 했는데 그때 포탈에서 나온 호프 때문에 저지당하고 2대1로 싸우다가 폭주하는 코어에 휩쓸려 사라진다. 

 

이후 캐시가 둘을 찾아 다시 옆에 포탈을 열어주었고 스콧과 호프까지 모두 돌아와 스콧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다. 

 

 

후기 

 

로키 드라마도 너무 재밌게 봤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봤다. 새로운 빌런 캉(캉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일종의 첫장이라서 하이라이트 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같은 긴박함은 없었다. 근데 사실 그건 앤트맨 특유의 개그 감성이 자꾸 긴장감을 줄여줬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그 개그 코드가 잘 맞았으므로 그리고 긴장감이 연속되는 걸 별로 안좋아하므로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그리고 퀀텀매니아라는 말 답게 양자세계에 대해 완전히 그 배경을 열고 다루고 한게 신기했다. 그 안에 수많은 존재들의 기원과 세계관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는데 일단 앤트맨 가족들이 원래 세계로 돌아와서 불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또 캐시가 양자세계의 지도를 만들고 있으므로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마블은 지금 딱히 주축이랄 게 없어서 뭐가 쓰일지 알 수 없어 기대하게 되기도 하다. 

 

새로운 세계관을 다시 써내려가는 것 같은 마블. 물론 다 만화 바탕으로 나왔던 부분이긴 하지만 짜깁기해가며 더 깊은 세계관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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